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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어도 훨훨…벤투 철학의 결실이다? “누가 나가도 잘해”

작성일: 2022.03.22 06:0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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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곽혜미 기자
▲ 파울루 벤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김성연 기자] 벤투호가 강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부터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4년 차가 된 지금 그를 향한 선수들의 믿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벤투호는 일찌감치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올해 초 치른 중동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덕이다.

결코 쉽지는 않았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벤투호는 건재했다. 조규성과 권창훈(이상 김천 상무), 김진수(전북 현대) 등이 레바논과 시리아전에서 골맛을 보며 해외파 선수들의 공백을 채웠다.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희찬도 벤투 감독과 대표팀 동료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누가 나가든 잘한다”라며 “지난 몇 경기 동안 주전 선수들이 자리를 비웠지만 어떤 선수가 빠진다고 해서 경기력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꾸준히 고집해온 벤투 감독의 철학이 빛을 보고 있다. 그는 부임 이후 줄곧 기본 전술의 틀을 유지해왔다. 때로는 ‘고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그의 축구 뚝심에 비로소 선수들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대답했다.

10년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벤투호. 이제는 조 1위를 내다보며 오는 24일과 29일 각각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 치르는 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완전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을 비롯해 황의조(지로댕 보르도), 이재성(마인츠),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해외파를 대거 소집해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약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다시 복귀한 황희찬은 공백이 무색할 만큼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지난 원정 경기에서도 봤듯이 팀적으로 더 단단해졌다. 멘탈적으로도 조직적으로도 강해졌다. 이제는 자신 있게 제 기량을 펼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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