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편애'에 분통…"정말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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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스널은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에 경기 취소를 요청했다.
팀 내 코로나19 확산세로 토트넘 홋스퍼와 원정 일정을 미뤄줄 것을 청했다.
EPL 사무국은 아스널 청원을 받아들였다. 현재 순연일이 논의 중이다. 5월 초께 올 시즌 마지막 '북런던 더비'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두 팀 경기는 5월 7~15일에 치러질 확률이 높다"면서 "4월 만남도 거론됐지만 토트넘과 아스널 모두 다음 달 일정이 빡빡하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고 전했다.
"더욱이 중계방송사가 (4월을) 원치 않을 것이다. 방송사로선 시즌 말미에 블록버스터급 마무리 카드로 북런던 더비를 바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스케줄이 순위 싸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39) 감독이 분통을 터뜨렸다. EPL이 재조정한 일정이 거너스에만 유독 '살인적'이라고 비판했다.
아스널은 지난 14일 레스터 시티 전을 시작으로 엿새간 3경기를 치렀다. 다음 달도 만만찮다. 4월 21일 적지에서 첼시를 만나고 이틀 뒤인 23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붙는다.
세 팀은 현재 톱 4를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이다. 첼시(승점 59)가 3위, 아스널(승점 54) 맨유(승점 50)가 4위 6위로 추격하고 있다. 4월 넷째 주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할 수 있다.
아르테타 감독이 사무국을 향해 "정말 감사한 조율"이라며 민감히 반응하는 배경이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EPL에 너무나 감사드린다. 또 한 번 (빽빽한) 일정을 안겨 주셨다. 아스널은 (65시간 안에) 첼시 맨유를 연달아 만난다"며 냉소했다.
"사무국이 두 팀에 모종의 어드밴티지 부여를 원한다면 난 오늘 이리 말하겠다. '그리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아스널 팬들은 걱정 말라. 선수들은 잘 자고 잘 먹어서 높은 에너지 레벨로 (맨유 전에) 나설 것이다. EPL이 일정을 이렇게 짜줘 (경기력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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