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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때 180도 달라지는 선수 있다"…감독이 대변한 1할 외국인 타자 부진

작성일: 2022.03.25 06: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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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론 ⓒ곽혜미 기자
▲ 크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정규 시즌이 되면 180도 달라지는 선수도 분명 있다."

SSG 랜더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그 정상급 전력을 갖추며 단 번에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추신수가 합류한 데 이어, 에이스 김광현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유섬, 최정, 최주환이 버티고 있는 타선은 강하다. 외국인 선발투수 윌머 폰트와 새롭게 합류한 메이저리그 출신 이반 노바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선발투수 문승원과 박종훈이 5월부터 돌아올 예정이다. 주전급 전력에 빈틈이 크게 보이지 않는다.

하나 걱정이 있다면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120(25타수 3안타)로 부진하다.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지난 20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안타를 더해 2경기 연속 안타 총 3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이외 타석에서는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 가운데 한 명이 크론이다.

SSG 김원형 감독은 크론이 달라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직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외국인에게 성과를 바라기 보다는 지켜보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 감독은 "크론은 지금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남은 경기 동안 코치들 도움을 받아서 이야기를 들으며 준비하게 할 생각이다. 타석에서 자기 것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필요하다. 한 타석이지만, 자기 스윙을 하되 정확한 콘택트 능력을 갖추고 스윙을 해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24일)은 크론을 대변하고 싶다. 크론이 노력을 하고 있다. 성격도 활발하고 좋은데, 아무리 성격이 좋아도 자기 경기력이 나오지 않으면, 기가 죽는다. 코치들과 계속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 하체 쪽에서 뒷다리가 조금 들리는 경향이 있고, 상체가 빨리 열린다. 크론에게 자기 소신을 갖고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라고 강조를 한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며 외국인 타자가 시범경기 결과로 위축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정규 시즌에 들어가면 크론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선수들은 개막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린다. 코치들과 대화를 해보면 야수들은 집중력이 다르다. 시범경기여도 잘 치고 싶지만, 공식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집중력의 차이가 커진다. 시즌 때는 180도 달라지는 선수들이 분명히 있다. 엄청난 집중력으로 잘 치는 선수가 있다. 특정 선수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전체적으로 그렇다"며 시범경기 조정을 거쳐서 정규 시즌 때 크론이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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