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컬링 대표 팀 '팀 킴(강릉시청)'이 한국 컬링 역사에 다시 한한 한 획을 그었다.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한 팀 킴은 스위스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팀 킴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캐나다를 9-6으로 이겼다.

팀 킴은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컬링이 남녀 4인조 및 혼성 2인조를 통틀어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엔드까지 팀 킴은 4-6으로 뒤지고 있었다. 8엔드에서 2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 팀 킴은 9엔드에서 스틸에 성공해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10엔드에서 선공을 잡은 캐나다는 2점을 노렸다. 그러나 팀 킴의 기둥 김은정은 절묘한 드로샷으로 2점을 스틸하는데 성공했고 팀 킴이 9-6으로 캐나다를 물리쳤다.

결승에 진출한 팀 킴은 28일 오전 스위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스위스는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을 7-5로 물리쳤다.

팀 킴은 예선에서 스위스에 5-8로 졌다. 결승에서 스위스와 재회한 팀 킴은 설욕은 물론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린다.

한국 컬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2019년 춘천시청이 거둔 동메달이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을 낸 팀 킴은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