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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파워 커브' 롯데 영건 최건, 잠재력 폭발 준비 마쳤다

작성일: 2022.03.30 11: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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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건.ⓒ 롯데 자이언츠
▲ 최건.ⓒ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또 한명의 영건이 잠재력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구원투수 최건의 성장이 매섭다.

최건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1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군 복무를 하는 도중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였던 신본기와 박시영은 kt로 갔고, 최건은 2022년 2차 3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롯데로 이적했다.

최건은 1군 등판은 3경기가 전부다. 2018년 데뷔 시즌 kt에서 2경기에 나서 2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1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볼넷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한 뒤 입대했다.

2022년 최건은 시범경기에서 빼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2경기에 구원 등판했고 2이닝을 던지며 피안타 없이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자기 기량을 뽐냈다.

빠른 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1㎞가 나왔다. 120㎞대의 빠른 파워 커브를 활용해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내고 있다. 삼성의 경험 많은 타자들이 최건의 몸쪽으로 들어오는 커브를 보고 맞지 않기 위해 몸을 피했는데, 스트라이크가 되는 장면도 있었다. 빠르면서 예리한 궤적으로 휘어 타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9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마지막 시범경기를 앞두고 최건의 인상적인 투구를 호평했다.  서튼 감독은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투수다. 6회 선발투수 내려간 뒤 다리 역할을 할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7회 이후 필승조 역할로도 기대가 된다. 최건이 합류하면서 뎁스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롯데는 현재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허벅지 내전근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셋업맨으로 활약하다가 올해 선발투수를 준비하던 최준용이 임시 마무리투수로 이동한다. 최준용과 함께 뒷문을 지킬 투수가 필요한데, 최준용이 그 역할 가운데 하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튼 감독은 "변화구가 날카롭다. '픽' 던지는 게 아니라 날카로웠다. 효과적은 투구는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고, 커브를 낮게 던져 헛스윙을 끌어내는 것이다. 제구가 되는 커브를 가졌다. 150㎞ 빠른 볼에 커브를 던지면, 타자들은 154~155㎞를 체감할 수 있다. 변화구를 생각해야 하니 빠른 볼이 더 빨라보이는 효과가 나온다. 덕분에 빠른 볼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최건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볼배합을 설명하며 "31일 청백전에서 1이닝 정도 더 던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최건 역시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몸 상태가 아주 좋다. 시즌에 맞춰 페이스를 잘 올린 것 같다. 투구 코치님께서 커브를 던질 거면 빠르게 던지라고 말씀하셔서 최대한 빠르게 던지고 있다. 결과가 잘 나오고 있어 나에게 잘 맞는 구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변화구, 컨트롤 등이 부족하다. 보완해가며 던지려한다. 자신있게 던져서 롯데가 가을야구 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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