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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억 좌완, ERA 9.64 부진 괜찮다?…"커브에는 당했어"

작성일: 2022.03.31 11: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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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기쿠치 유세이.
▲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기쿠치 유세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좋은 타자들을 공략하는 것을 조금 어려워하긴 했지만, 키쿠치의 커브에는 다들 당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5선발로 새로 영입한 일본인 좌완 기쿠치 유세이(31)의 최근 부진을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매체 '토론토선'은 31일(한국시간) '기쿠치가 최근 등판에서 하퍼에게 2차례 홈런을 허용하는 등 고전하긴 했지만, 토론토는 그들의 5선발을 걱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끝난 뒤 FA 시장에 남아 있던 기쿠치와 3년 3600만 달러(약 435억원)에 계약했다. 토론토는 호세 베리오스-케빈 가우스먼-류현진-알렉 마노아까지 이미 아메리칸리그 최정상급 선발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또 한번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기쿠치는 시범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며 우려를 샀다. 지난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64로 치솟았다. 브라이스 하퍼에게 2차례,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한 차례 홈런포를 허용했다. 

토론토선은 부진한 흐름이 계속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기쿠치는 이날 불펜 피칭에 나서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기쿠치가 '슬러브'라고 부르는 변화구가 위력적이었고,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 코치는 기쿠치의 다음 등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워커 코치는 "좋은 타자들을 공략하는 것을 조금 어려워하긴 했지만, 키쿠치의 커브에는 다들 당했다. 정규시즌에는 조금은 다른 공략 계획을 세워서 마운드에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치진이 확인한 문제점들은 기쿠치와 상의해서 교정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워커 코치는 "지금은 그가 던지던 대로 던지게 했지만, 우리는 몇 가지를 교정하기 시작했다. 그의 구종 활용과 시퀀싱 등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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