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 제공|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태국댁’ 신주아가 태국인 남편 ‘쿤서방’ 라차니쿤과의 국경을 초월한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30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강성아)는 장동민 서효림 김승수 신주아가 게스트로 출연, '결혼작사 미혼작곡'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 가운데 '태국댁' 신주아의 국제결혼기가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쿤서방'으로 알려진 그의 태국인 님편은 흔히 '태국 재벌'로 알려져 결혼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됐다. 신주아는 이에 대해 "태국 사람들이 다 아는 페인트 회사의 CEO"라고 소개했다. 

신주아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예전에 '오로라 공주' 하차당해서 놀러갔다가 만났다, 태국 여행가서 클럽 갔다가 만났다 루머가 많은데 아니다"며 "초등학교 친구가 남편의 후배다. 태국 여행을 간 것을 알고 괜찮은 후배가 있으니 밥 한 번 꼭 먹어라 해서 우연히 만났는데  눈 떠보니 결혼하고 눈 떠보니 태국에서 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주아는 "만난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저는 털털하고 쿨한 성격인데 남편은 선비 스타일이다. 첫 만남에 레스토랑 좋은 데서 칼질을 했다. 태국이 치킨이 맛있다. 보통 닭봉도 칼질로 먹는데 저는 손으로 잡고 먹었다. 그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란 것"이라고 범상치 않았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저 그때 영어도 못했다. 눈으로 대화했다. 놀라서 따라하더니 그 다음에는 저의 털털한 모습에 빠졌다. 한국 와서 치킨을 많이 먹었다. 눈빛이 통하더라. 이래서 결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부모님을 설득한 남편의 철두철미 브리핑부터 장장 7시간 소요된 어나더 클래스 태국 결혼식까지 공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신주아는 또 "남편이 연애 때 이벤트를 많이 해줬다. 공항에서 출국할 때마다 수트를 입고 꽃다발을 줬다. 한 번은 하루 종일 연락이 안 됐는데 갑작스레 여권, 지갑, 꽃다발만 들고 한국에 왔더라"라며 "얼굴만 보고 다음날에 태국으로 갔다"며 적극적이고도 달콤했던 남편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남편이 FM이라서 가르쳐 주는 것만 한다"라고 반전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태국 고부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시어머니에 대해 "언어가 달라 좀 더 친근감이 빨리 생겼다. 태국말로 엄마, 아빠라고 한다. 시어머니 성격이 활발하고 명랑하시다"라며 "상견례 때도 아빠에게 어머님이 '오빠'라고 하시면서 빨리 친해졌다. 어머님과 언니같이 지낸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신주아는 최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출연 후 국제결혼 부부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고. 국제결혼을 추천하느냐는 질문에 신주아는 "언어가 어느 정도 통하면 추천한다. 맨땅에 헤딩이면 생각보다 난관이 많다"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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