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김영권 45분 최대"…울산 국대 많아도 '고민'

작성일: 2022.04.03 04:45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울산 현대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현대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울산은 인천과 경기에 측면 수비수 설영우를 중앙 수비수로 배치했다. 원래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이 맡는 자리. 김영권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부동의 측면 수비수였던 김태환 또한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했다. 또 핵심 공격수 바코 역시 선발이 아니었다.

세 선수는 A매치 휴식기에 국가대표에 소집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영권과 김태환은 이란과 경기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와 경기까지 2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치렀고 조지아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바코 역시 알바니아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83분 동안 뛰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대표 선수는 이란과 UAE전 중압감 있는 경기를 했고 원정까지 치르고 왔기 때문에 피로감이 남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체적인 스케줄을 봐서 출전할 수 있지만 휴식을 주는 게 팀이나 스스로를 위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선수 기용 이유를 밝혔다.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울산은 일부 주전 선수들이 빠진 자리를 체감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하게 됐다.

순연됐던 포항과 경기에서 세 선수 없이 2-0 승리를 거뒀던 울산이지만 이날 경기에선 주전 선수들이 빠진 표시가 났다. 설영우는 홍 감독이 기대한 대로 안정적인 중앙 수비를 보였지만 오른쪽 측면 공격은 김태환이 있을 때보다 파괴력이 떨어졌다. 인천의 강한 압박에 빌드업이 되지 않자 홍 감독은 스리백으로 바꾸기도 했다. 0-0으로 전반이 끝나자 홍 감독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던 오인표를 불러들이고 김영권을 투입했다. 김영권이 중앙 수비수로 자리잡으면서 다시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김영권을 투입한 이후 빌드업이 정상화된 울산은 후반 6분 엄원상의 선제골로 앞서서갔다. 하지만 후반 29분 스테판 무고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골이 필요해진 울산은 이청용을 투입하려다가 바코로 바꿨다. 10분 남짓 뛴 바코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한 채 경기가 1-1로 마무리됐다.

홍 감독은 "수비로 가동할 수 있는 인원이 없어서 스리백을 썼다. 후반에 김영권을 넣었는데 최대 45분 동안 밖에 뛸 수 없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휴식기 아닌 휴식기를 보낸 울산은 빽빽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이어, 오는 9일 울산으로 돌아와 대구와 리그 경기에 나선다. 이어 일본으로 건너가 오는 15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를 치른다.

홍 감독은 "우리가 오늘 경기를 마치고 주중 경기에 들어가고 15일부터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부상 선수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두 선수 정도 (부상) 명단에 올라와 있는데 이틀 쉬고 계속 경기가 있기 때문에 선수단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