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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준우승’ 이끈 주장 김혜리 “월드컵 집중, 사랑받는 팀 될 것”

작성일: 2022.04.04 17:33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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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월드컵을 대비해 여자 A대표팀에 소집된 주장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서재원 기자
▲ 내년 월드컵을 대비해 여자 A대표팀에 소집된 주장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서재원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박건도 기자] 주장이 세계 무대를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오는 7월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간다. 다음 해 7월에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다.

하지만 이번 소집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지난 1일 골키퍼 전하늘(수원FC)과 공격수 조미진(세종스포츠토토)이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수비수 이정민(보은 상무)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악재는 계속됐다. 핵심 선수 지소연(첼시FC)마저 코로나 19 확진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강지우(세종)와 문미라(수원FC)는 부상으로 소집 불가능해졌다. KFA는 4일 장슬기(인천)도 추가 부상으로 빠진다고 전했다.

위안거리도 있다. 새 얼굴이 대거 등장했다. 연령별 대표를 거친 고유진, 류지수(이하 서울), 장유빈은 생애 첫 A대표팀 옷을 입었다.

인터뷰에 나선 주장 김혜리(인천)는 “주축 선수가 많이 빠졌다. 조금 어색하고 실감이 안 난다”라며 “대표팀 합류한 뒤 이렇게 선수가 많이 바뀐 적은 처음이다. 부상이나 코로나 19로 빠진 선수들이 미리 연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다. 내년 월드컵까지 발전하겠다. 좋게 생각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2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사상 첫 준우승이라는 값진 수확을 얻었다. 당시에도 주장 완장을 찼던 김혜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아시안컵 결승전을 뛰었다”라며 “한국이 저력 있는 팀이란 걸 증명했다.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도 남겼다. 당시 한국은 중국에 2-0으로 앞서 갔으나, 후반 중반부터 내리 3실점 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김혜리는 “결승전 패배는 가슴 아프고 힘들었다. 더 완전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되돌아봤다.

벨 감독은 준우승 후 재계약을 체결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김혜리는 “첫 외국인 감독님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많이 얻었다. A매치 기간에도 꼭 경기를 치르길 원하신다”라며 “지난 월드컵이 끝난 지 벌써 3년이 흘렀다. 잘 준비해서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사랑받는 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여자 A대표팀은 베트남 여자대표팀과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12일에는 파주NFC에서 비공식 연습 경기도 한차례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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