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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맨유 감독 될 수 있다"

작성일: 2022.04.03 17:06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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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와 퍼거슨 감독
▲ 호날두와 퍼거슨 감독
▲ 유로2016 결승전, 호날두(오른쪽)가 부상으로 교체 뒤 벤치까지 나와 동료들에게 지시를 했다
▲ 유로2016 결승전, 호날두(오른쪽)가 부상으로 교체 뒤 벤치까지 나와 동료들에게 지시를 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생활이 끝난다면, 지도자로 돌아올까.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일했던 믹 클레그는 훌륭한 감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할 거로 확신했다.

클레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년 동안 '파워 디벨로먼트 코치'로 일했다. 퍼거슨 감독 시절에도 선수단 훈련 강도와 컨디션 조절을 관리했다. 호날두를 포함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클레그와 함께했다.

클레그는 '소년' 호날두가 '월드클래스'로 성장하는 걸 직접 목격했다. 영국 매체 '미러'와 인터뷰에서 커리어를 정리한 뒤에 지도자를 한다면, 퍼거슨 감독 다음으로 훌륭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거라 주장했다.

"호날두는 항상 인생에 큰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호날두의 내면에는 훌륭한 감독이 될 자질이 있다. 모든 걸 가지고 있다. 큰 도전이지만, 호날두의 존재만으로도 선수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이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전달할 능력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세계 최고 구단에서 뛰었기에 경험도 풍부했다. 클레그는 "축구의 모든 걸 통달했다. 퍼거슨 감독과 일한 뒤에 조제 무리뉴, 지네딘 지단 등과 함께했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에서 경험도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 아래서 배웠고 경험했다. 그는 "퍼거슨 감독은 감시자였고 관찰자였다. 선수들이 훈련장에 들어오는 걸 지켜만 봐도 모든 걸 알 수 있었다. 호날두도 같다. 항상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자신이 어떻게 뛸 수 있는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언어까지 구사해, 다국적 선수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플레그는 "중국에서 호날두가 루이스 나니와 포르투갈어로 말한 적이 있다. 왜 영어를 쓰지 않냐고 묻자, 4개 국어에 능통하다고 말했다. 이제 이탈리아어까지 가능할 것이다. 라커룸에서 다양한 언어로 소통은 엄청난 영향력"이라고 짚었다.

향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퍼거슨 감독 시절에 황금기를 재현할 적임자였다. 클레그는 "무리뉴와 루이스 판 할은 검증된 지도였다. 하지만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괴물이다. 야수를 길들일 감독이 필요하다. 호날두는 18세에 퍼거슨 감독 지식을 흡수했다. 모든 것이 호날두에게 있다. 활용만 하면 된다"고 확신했다.

물론 호날두가 당장 선수 생활을 끝낸다는 말은 아니었다. "호날두의 신체능력은 아직도 건재하다. 충분히 40세까지 뛸 수 있다.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선수로서 커리어를 이어갈 거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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