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2022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한 삼척시청
▲ 2021~2022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한 삼척시청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핸드볼이 농구, 배구에 이어 겨울철 실내 구기 스포츠로는 세 번째로 프로리그를 출범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6일 현재 실업 리그로 운영 중인 핸드볼 코리아리그를 2023~2024 시즌부터는 프로 리그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10여년 동안 진행한 리그의 장단점 분석, 현장 및 외부 전문가 의견 청취, 핸드볼의 발전 및 저변확대 가능성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실업리그 프로화가 한국 핸드볼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송진수 협회 수석부회장 겸 KH에너지 회장이 맡았다.

약 1년 6개월 동안 협회 내부 인력과 외부 전문가들이 프로리그 마스터 플랜 수립, 마케팅 자회사 설립 및 운영, 핸드볼 연맹 설립, 프로 리그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한 기존 프로 종목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지자체와 기업이 운영하는 14개 실업구단(남 6개·여 8개)과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다.

협회는 "성공적인 핸드볼 프로리그 운영을 통해 성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인한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엘리트 선수 수급 및 저변 확대 기여와 같은 긍정적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2011년부터 기존 핸드볼 큰잔치를 핸드볼 코리아리그로 운영하면서 향후 프로화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핸드볼 코리아리그에는 남자 팀 6개, 여자 8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출범할 프로리그를 통합 마케팅을 기조로 하는 한국형 싱글 엔터티(Single Entity) 모델로 운영하겠다"며 "이는 연맹이 구단 및 리그의 모든 재산 및 소유물(스폰서·라이센싱·미디어)을 마케팅 자회사를 통해 통합 관리하며 다양한 수익 창출 활동을 추진하고 구단은 지금처럼 선수단 및 경기 운영에만 집중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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