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영. 제공| IMH엔터테인먼트
▲ 홍진영. 제공| IMH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홍진영이 언니 홍선영에 대해 언급했다.

홍진영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언니가 자기 때문에 저한테 피해가 가는 것 같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라고 밝혔다.

홍진영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연반인(연예인+일반인)'으로 불렸던 홍선영은 홍진영이 칩거하던 중 KBS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 포착돼 화제가 됐다. 

홍선영은 홍진영이 석사 논문 표절 사태 이후 두문불출하던 시기 거침없이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자택 앞을 찾은 홍선영은 카메라를 발견하고 해맑은 미소를 지으면서 브이(V) 포즈를 취하거나 엄지 손가락을 올리는 행동을 보였다. 동생 홍진영이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스스로 '튀는 행동'을 자청했다는 점에서 여론은 엇갈렸다.  

홍진영은 "언니가 저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 자기 때문에 저한테 피해가는 것 같다고 사과하더라"라며 "언니가 '미우새'라는 프로그램에 나오긴 했지만 평범하게 살았던 사람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어디를 가고, 뭘하고 이게 튀는 행동인지 몰랐던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본인 때문에 저한테 피해가 가는 건 아니냐고 하더라. 제 복귀 기사가 뜨고 나서 (홍)선영 언니한테도 개인적으로 방송 섭외가 왔다고 한다. 그런데 언니는 자기는 방송하고 싶지 않다고, 할 생각이 없다는 얘기를 했었다"라고 했다.

또 "본인이 조금만 실수를 해도 저한테 다 피해가 온전히 가는 것 같아서 자기는 조용히 살고 싶다고 했다. 굉장히 저한테 미안해 하고 있다. 가족이다 보니까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언니의 의사를 충분이 이해했고, 앞으로는 (방송 출연 없이) 조용히 살 것 같다"라고 했다.  

▲ 홍선영. 출처ㅣ연예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캡처
▲ 홍선영. 출처ㅣ연예뒤통령 이진호 유튜브 캡처

홍진영 역시 홍선영이 윤석열 당선인 자택을 찾아간 것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그는 "저도 너무 놀랐다. (알려지기) 전엔 몰랐다. 사실 언니가 몸이 크다 보니까 어딜 가나 튄다. 이게 또 엄청 일이 커질지 몰랐던 것 같다. 엎질러진 물인데 주워 담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맞는데 아니라고 할 수도 없고, 갔는데 안 갔다고 할 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그 부분에 대해 제가 SNS에 입장을 알리는 것도 힘들었고, 그냥 언니가 굉장히 미안해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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