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호수비에 안타 뺏긴 루이즈, 결정적 수비로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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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6일 키움전에서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선 LG 리오 루이즈는 볼카운트 1-0에서 들어온 투수 하영민의 2구를 강하게 받아쳤다. 타구 속도가 꽤 빨라 보였는데 공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영민이 글러브를 뻗어 직선타로 잡아냈다.
외야에 있던 중계 카메라가 이 순간을 놓칠 만큼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내심 안타를 기대했을 루이즈는 타구가 하영민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자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소리를 내질렀다. 아마도 욕설이 섞였을 듯한 이 외마디 외침에서 그의 답답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루이즈는 이미 경기 초반에도 안타 하나를 빼앗겼다. 심지어 타점 기회였다. 루이즈는 2회 1사 1, 2루에서 최원태의 초구 체인지업을 투수 방향으로 돌려보냈다. 이때는 최원태를 스쳐 지나가는 안타성 코스. 빠지면 타점을 기대할 만했다.
그러나 키움에는 '골든글러브 유격수' 김혜성이 있었다. 2루수로 출전한 김혜성은 다이빙캐치로 루이즈의 타구를 막아낸 뒤 일어나지도 않고 유격수 김주형에게 넘겼다.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루이즈는 안타를, LG는 선취점을 도둑맞았다.
루이즈는 이후 5회 유격수 땅볼, 7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나 3타수 무안타로 몰렸다. 점수는 1-1로 팽팽한데 공격에서 뭔가 보여주지 못했으니 욕심이 나는 것도 당연했다. 그런데 연장 10회에는 제대로 때린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까지 겪었다.
대신 루이즈도 수비 하나는 빠지지 않는다. 공격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글러브로 키움에 설욕했다. 상황도 꽤 결정적이었다. 2-1로 앞선 연장 11회 무사 1루에, 타자는 앞서 2회 자신의 타구를 병살타로 만든 김혜성이었다.
루이즈는 김혜성의 중전안타성 타구에 몸을 날렸다. 타구가 그의 글러브에 정확히 들어갔다. 마무리 고우석을 돕는 결정적 호수비. LG는 이 호수비에 힘입어 11회를 무실점으로 끝내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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