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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얼마 만인가! ‘코로나 시대’ 전처럼...14625명+뜨거운 응원전

작성일: 2022.04.10 20:53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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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는 코로나 시대 전을 보는 듯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2022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는 코로나 시대 전을 보는 듯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서재원 기자] 잠시 코로나 시대를 잊은 듯한 슈퍼매치였다.

FC서울과 수원삼성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슈퍼매치를 치렀다.

올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도 슬퍼매치로 불렸다. 양 팀의 현재 순위가 현실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란히 143(승점 7)를 기록 중인 서울과 수원은 경기 전 10위와 11위에 랭크돼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양 팀의 팀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었다. 서울은 지난 경기 고요한이 심각한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지동원도 이제 막 돌아와 마땅한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수원은 골키퍼 양형모를 비롯해 박대원, 염기훈 등 다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슈퍼매치는 슈퍼매치였다. 경기 전부터 코로나 팬데믹 이후 K리그 최다 관중 입장이 예상됐다. 기존 기록은 2021시즌 전북현대 대 제주유나이티드의 13,902(2021.12.5.)이었다. 2020시즌 최다 관중은 전북 대 대구FC10,251(2020.11.1.)이었다.

킥오프 몇 시간전부터 경기장으로 향하는 팬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홈팀 서포터석을 포함해 1층 전 좌석이 붉게 물들었다. 원정 응원석에도 푸른 유니폼을 입은 대규모 수원 팬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분위기는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간 듯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양 팀 응원석의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졌다. 규정상 경기장 내 육성응원 금지는 아직 풀리지 않았지만 양 팀 팬들의 열기를 막을 순 없었다. 서울 구단도 경기 중 몇 차례 육성응원 금지 안내 방송을 했으나 응원 소리는 90분 내내 끊기지 않았다.

경기도 치열했다. 서울과 수원이 초반부터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서울은 전반 초반 한승규와 나상호가 한차례 씩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박지민의 선방에 빠른 득점에 실패했다. 수원도 정승원과 김건희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전반 8분 이한도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무산되는 장면도 있었다.

양 팀의 치열한 싸움은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서울과 수원 너나 할 것 없이 승리를 위한 싸움을 계속 펼쳤다. 누구 하나 수비적으로 내려서지 않았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서울이었다. 후반 36분 팔로세비치의 한 방이 수원의 골망을 흔들며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후반 막판 나상호의 페널티킥 추가골도 이어졌다.

경기는 2-0 서울의 승리. 하지만 결과를 떠나 슈퍼매치는 역시 슈퍼매치였고 14625명이 찾은 경기장은 마치 코로나 시대 전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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