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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번타자 위엄…스즈키, 오타니 ML 기록과 나란히

작성일: 2022.04.13 12:46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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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홈런을 기록한 뒤 팀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홈런을 기록한 뒤 팀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8)가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의 기록을 따라잡았다.

스즈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은 종전 0.375에서 0.417까지 끌어올렸다.

팽팽하던 0-0 승부. 5회 스즈키의 솔로홈런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선발 호세 킨타나의 시속 90마일(약 144㎞)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형성된 공을 놓치지 않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앤서니 반다의 2구째 92마일(약 148㎞)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에 몰린 것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데뷔 4경기 만에 3개의 홈런을 친 스즈키. 경기 뒤 오타니의 이름이 함께 언급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서 운영하는 스탯앤인포는 13일 “스즈키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4경기에서 3홈런을 친 일본 선수로서 오타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썼다.

오타니는 지난 2018시즌 4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4경기에서 3홈런을 친 선수로 기록됐다. 스즈키도 밀워키 브루어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홈런을 치며 같은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스즈키는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다. 긴 시즌이고 지금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꾸준해야 한다. 계속 스윙을 조절해야 한다. 그래야 제 스윙을 할 수 있고,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타석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몸이 잘 반응했다”며 연타석 홈런의 소감을 밝혔다.

초반 거침없는 상승세로 강렬한 임팩트를 주고 있는 스즈키. 일본의 마이크 트라웃을 꿈꾸는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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