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금녀의 벽 깨졌다…최초의 여성 주루코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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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서서히 무너지는 금녀의 벽.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여성 코칭스태프를 메이저리그 최초로 그라운드에 내세웠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3회말을 앞두고 앤톤 리차드슨 샌프란시스코 1루 주루코치는 항의 끝에 심판에 퇴장 명령을 받았다.
비어있는 주루 코치자리. 게이브 캐플러 감독의 선택은 알리사 나켄(32) 코치였다.
나켄 코치는 소프트볼 선수 출신으로 어시스턴트를 거쳐 2020년 샌프란시스코의 정식 코치로 선임됐다. 이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등에서 주루코치로 경기에 나섰지만, 정규시즌은 처음이었다. 그는 이날 주루코치로 나서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경기에 출전한 여성이 됐다.
다수의 미국 현지 매체는 13일 “나켄이 역사를 만들었다. 여성 최초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선수들도 역사가 새롭게 쓰인 순간을 기념했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에릭 호스머는 악수를 청하기도 했고,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1루를 밟은 뒤 밝은 미소로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많은 여성 코치들을 영입하며 성별의 벽을 허물고 있다.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감독 레이첼 발코벡과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 제이미 비에이라 등 다양한 인물들이 코칭스태프로 선임되고 있다.
벽이 허물어진 메이저리그. 나켄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내 여성들의 입지가 넓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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