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AG 감독 "언제까지 30대 선수로 야구를 하겠나"…육성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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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2022항저우하계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에는 어떤 선수들이 포함될까.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이날 류중일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과 염경엽 야구대표팀 기술위원장, 허구연 KBO 총재가 경기장을 방문했다. 류 감독은 이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엔트리 구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류 감독은 “육성을 중점으로 하자고 생각했다. 올해 아시안게임도 중요하지만, WBC, 프리미어12가 계속 있으니 젊은 선수들 육성을 해야 KBO도 발전한다. 지금 KBO를 지배하는 선수는 다 30대가 넘는다. 젊은 선수들은 몇 명 안 된다. 이사회에서도 ‘언제까지 30대 선수로 야구를 하겠느냐, 육성하자’고 결정이 났다”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육성을 강조한다면, 와일드카드도 젊은 선수들로 구성할까. 류 감독은 “언론에 한 번씩 나오는 (와일드카드도 젊어야 한다)는 기사를 봤다. 처음에 선임되고 일부 베테랑 선수를 뽑고 싶다고 했으나 육성이 우선이니 시간을 조금 두고 기술위원회와 의논해서 윤곽을 잡으려고 한다. 와일드카드는 한 경기를 완전하게 잡을 수 있는 투수를 원한다. 만 24세 이하에 포수가 잘 안 보인다. 투수에는 괜찮은 선수들이 많다. 나머지는 시간이 있으니 의논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류 감독은 최종 엔트리 결정 시기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다. 그는 “4~5월 두 달간의 경기력으로 선수를 뽑는다고 한다면 나와 기술위원회가 난감하다. (대한체육회가 원하는) 5월 말까지 엔트리를 정한다면 한 달 반이 남았다. 30~35경기 정도 봐야 한다. 최대한 늦게 발표하려고 KBO에 이야기 중이다”며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류 감독은 염 기술위원장과 함께 꾸준히 만나며 대표팀 인원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대구에 있으면서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를 봤다. 다음 주에는 롯데 자이언츠를 볼 예정이다. 나도 그렇지만, 염 기술위원장과 모든 위원이 열심히 선수를 보고 있다. 좋은 결과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육성을 강조하며 변화를 택한 대표팀.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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