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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이 형' 잘 보셨나요…10연승 끝났던 SSG, 연승은 다시 시작된다

작성일: 2022.04.16 17:1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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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구를 위해 랜더스필드를 찾은 정용진 구단주(오른쪽). ⓒ SSG 랜더스
▲ 시구를 위해 랜더스필드를 찾은 정용진 구단주(오른쪽). ⓒ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SSG 랜더스가 다시 연승을 달리기 시작했다. 구단주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앞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SSG 랜더스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SSG는 15일 5-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12승 1패가 됐다. 삼성은 3연승 뒤 2연패에 빠지며 6승 7패로 5할 승률을 놓쳤다.

이날 SSG 랜더스 구단주이자 신세계그룹 정 부회장이 시구를 맡았다. 시구에는 사연이 있다. 지난 2월 정 부회장은 SNS에 팀이 10연승을 하면 시구를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고, 선수단이 정 부회장이 시구를 할 수 있도록 10연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SSG는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 2연전 싹쓸이를 시작으로 kt 위즈와 3연전, KIA 타이거즈와 3연전, LG 트윈스와 3연전 첫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개막 10연승을 달렸다.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5로 져 연승은 끊겼지만, 15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5-0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정 부회장은 10연승 직후인 13일 저녁, SNS에 16일 경기에 시구를 한다고 알렸고, 경기장을 찾아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했다. 개인 일정이 빡빡한 가운데 일찍 경기장을 찾아 에이스 선발투수 김광현과 함께 시구 연습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던 제1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장충고와 북일고 시구자로 나설 때에도 시구 연습을 했다. 

많은 관중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 오른 정 부회장은 포수 이흥련을 향해 힘껏 공을 던졌다. 현재 어깨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참고 최선을 다해 시구를 했다. 경기장을 찾은 SSG 팬들은 구단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정 구단주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후 정 구단주는 테이블 관중석에 앉아 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 추신수(왼쪽)와 정용진 구단주. ⓒ SSG 랜더스
▲ 추신수(왼쪽)와 정용진 구단주. ⓒ SSG 랜더스

 

경기 전 SSG 김원형 감독은 "구단주님 방문으로 선수들 사기가 오르고 힘이 날 수 있다. 경기에 들어가면 구단주 방문을 개의치 않고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 말대로 SSG는 사기가 한껏 올랐고, 삼성을 눌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노경은이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치며 활약했다. 추신수, 최지훈, 최정은 안타를 보탰고, 최주환과 크론은 안타에 타점까지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

10연승 뒤 1패를 기록한 SSG가 주춤하지 않고 다시 연승을 만들었다. SSG 연승이 다시 어디까지 닿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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