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3.50 최악 부진에도 "토론토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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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번에도 류현진(토론토) 답지 않은 경기였다.
MLB.com은 "류현진이 장점이었던 커맨드에 배신당했다"며 경기 내내 들쑥날쑥했던 커맨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류현진은 로스터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며 반등을 기대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6피안타(1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토론토가 1-5까지 끌려가다 6회 동점을 만들며 류현진이 패전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경기는 토론토의 5-7 패배로 끝났다.
볼넷은 없었지만 제구가 좋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높고 몰리는 실투가 빈번했고, 구속은 작년 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오클랜드 타자들은 이런 류현진의 공을 쉽게 공략했다. 피안타 6개 가운데 장타가 4개. 2루타 3개와 홈런 1개를 내줬다. 차라리 볼넷이 나을 정도였다.
경기 후 MLB.com은 류현진의 왼쪽 팔 통증을 언급하면서 "이는 걱정거리일 뿐 그 이상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 왼손투수 가운데 한 명인 류현진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커맨드 유지에 애를 먹었다. 몰린 공이 너무 많았고 그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LB.com 역시 "지난해 여름, 6월까지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그 이후, 최근 21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5.29로 올랐다. 류현진은 정확한 커맨드로 최고 수준의 선수가 됐지만 요즘은 그 커맨드에 발등을 찍혔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팔 통증을 언급한 만큼 토론토의 향후 대처에 관심이 쏠린다. MLB.com은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로스 스트리플링이 대체 선수가 될 수 있다"며 "류현진의 통증이 심각한 문제인지, 아니면 다음 시리즈를 위해 함께 원정에 갈 수 있을지를 떠나 토론토는 그를 필요로 한다. 전체 로스터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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