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MVP 미란다, 그런데 구속이 140㎞ 초반…4이닝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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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MVP가 돌아왔다. 구속은 정상 컨디션보다 떨어져 있었지만 주 무기 포크볼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1실점한 뒤 투구를 마쳤다.
계획대로라면 개막전 선발을 맡았어야 할 선수가 팀의 13번째 경기에서야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 기간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지난 12일 "지금 구속은(작년과) 시속 10㎞ 정도 차이가 나지만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지켜보려고 한다"며 미란다의 17일 키움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17일 경기 전에는 "60~70구 정도 던질 수 있다. 아직 구속은 140㎞ 정도"라고 말했다.
미란다는 1회 직구 최고 구속 146㎞를 기록했다. 그러나 140㎞ 중반대 공이 꾸준히 나오지는 않았다. 146㎞도 이용규 타석에서 나온 하나가 전부였다. 그러나 1회와 2회를 피안타 없이 마쳤다.
2이닝 동안 볼넷이 4개나 나왔지만 포크볼을 활용해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1회는 무사 1루에서 김혜성을 병살타로 막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2회까지 40구를 던진 미란다지만 3회를 단 9구로 끝내면서 더 오래 마운드를 지킬 수 있게 됐다. 두산 타선은 2회와 3회 각각 1점을 얻어 미란다에게 2-0 리드를 안겼다.
미란다는 4회 2사 후 전병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투구 수 60개를 넘겼다. 다음 타자 김주형에게는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주며 실점하고 말았다. 그래도 4회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박찬혁을 상대로 다시 한 번 포크볼을 던져 탈삼진을 기록했다.
4이닝 70구 1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 제구는 흔들렸지만 확실한 주 무기가 있어 실점은 최소화할 수 있었다. 두산은 5회 두 번째 투수 최승용을 투입했다. 5회초 현재 두산이 2-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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