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순간이동 했다" 공수주 맹활약에 구단 스코어보드 모델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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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포기하지 않는 주루'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SNS도 놀랐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2-5로 졌지만, 김하성은 박수를 받았다.
김하성 진가는 5회에 모두 나왔다. 0-2로 뒤진 1사에 CJ 에이브람스가 사구로 1루를 밟은 뒤 2루를 훔쳤다. 득점권에서 김하성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추격 신호탄을 쐈다. 트렌트 그리샴 삼진으로 2사 1루가 됐다.
타석에 매니 마차도가 섰다. 마차도는 좌중간으로 가는 빗맞은 타구를 날렸다. 빗맞은 타구는 좌익수 앞에 뚝 떨어졌다. 좌익수 송구가 홈으로 이어졌다. 김하성이 이미 3루를 돌아 홈으로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2사에 인플레이 타구가 나오자 김하성은 최선을 다해 질주했고, 타구가 떨어졌을 때 이미 3루를 지나고 있었다. 김하성은 홈으로 미끄러지며 득점에 성공해 2-2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의 득점을 본 샌디에이고 구단 인스타그램 계정은 "김하성이 홈으로 순간이동한 게 틀림없다"며 그의 최선을 다한 주루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날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활약을 했다. 샌디에이고가 0-2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에 트래비스 다노의 타구를 포구해 백핸드 플립으로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던졌고,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돼 선발투수 맥켄지 고어를 위기에서 구했다.
미국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 카일 글래서 기자는 "김하성이 포구 후 포스아웃을 잡기 위해 빠르게 공을 빼서 던진 멋진 플레이는 고어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패전투수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김하성 수비 덕분에 신인 유망주 투수가 노 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짚었다. 고어는 이날 5⅓이닝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빼어난 활약에 김하성은 이날 경기 샌디에이고 구단 스코어보드 표지 모델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 사진을 보통 사용하는데, 김하성이 등장했다. 유망주 선발투수 데뷔전보다 더 주목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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