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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00만 달러' 외국인, 장타에도 드리우는 3루수 흑역사

작성일: 2022.04.20 21:3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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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내야수 리오 루이즈.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내야수 리오 루이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깊어지는 LG 리오 루이즈의 부진, 조쉬 벨과 잭 한나한의 LG 3루수 흑역사를 이어가게 될까.

루이즈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를 써 영입한 루이즈는 이날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고개를 숙였다.

1-1의 스코어가 이어지던 2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루이즈는 상대 선발 소형준의 시속 140㎞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두 번째 타석, 루이즈에게 중요한 기회가 왔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해 무사 1루가 됐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1-1 스코어가 이어지던 경기에서 LG가 모처럼 잡은 기회였다.

그러나 루이즈는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소형준의 초구를 곧바로 쳐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선두타자 출루에도 병살타로 허무하게 기회가 사라진 LG는 동력을 잃고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루이즈는 세 번째 타석 주권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며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기복이 있었다. 안정감 있는 수비를 선보이며 선발 투수 플럿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 kt 김민혁의 3루 방면 짧은 타구를 달려와 걷어냈고, 러닝 스로로 깔끔하게 1루로 던져 선두타자 출루를 막아냈다.

그러나 팀이 1-4로 뒤지고 있는 8회 2사 1루에서 박병호의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며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고, 1루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더 내줘 1-5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루이즈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2(52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입단 전 뛰어난 수비 능력과 선구안을 바탕으로 중장거리 타자로 활약해줄 기대를 무색하게 만들며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루이즈의 부진이 이어지며 성적 부진으로 중도 교체됐던 벨과 한나한과 같은 LG 3루수 흑역사가 다시 한 번 쓰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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