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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도약 이끈 국내 에이스의 79구…사령탑은 흡족했다

작성일: 2022.04.21 23: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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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최원준 ⓒ 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 최원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위닝시리즈와 2위 도약을 이끈 국내 에이스를 흡족하게 지켜봤다  

두산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0승(6패)을 달성해 2위에 올랐다.   

국내 에이스 최원준이 호투했다. 6⅓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투구 수가 79개에 불과할 정도로 빠르게 타자들을 잡아 나갔다. 2회부터 6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할 정도였다. 최고 구속 141㎞ 직구(50개)에 슬라이더(20개)를 주로 섞어 던졌는데 전반적으로 제구가 좋았다. 

완투 페이스로 가다 흔들린 7회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원준은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주면서 1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 중단됐다. 다음 타자 나성범을 2루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으나 최형우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2-1로 쫓겼다. 최원준은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홍건희와 교체됐다. 그래도 홍건희(1⅔이닝)와 김강률(1이닝)이 아슬아슬한 1점차 리드를 지킨 덕분에 최원준은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김인태가 최원준의 특급 도우미였다. 0-0 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션 놀린에게 우월 투런포를 뺏으며 최원준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김 감독은 "최원준이 효율적인 투구로 제 몫을 다했다"고 먼저 칭찬했다. 이어 "팽팽하던 상황에 나온 김인태의 홈런이 흐름을 가져왔다. 홍건희도 중요한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깔끔하게 잘 막았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총평했다. 

최원준은 "오늘(21일) 공이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포수 (장)승현이의 리드 덕에 역할을 다할 수 있었다. 외국인 투수와 매치업이 많은데 선취점을 안 주려고 처음부터 집중하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다만 마지막에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온 게 아쉽다"며 한 단계 더 나아진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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