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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황대헌 등 '올림픽 빙상 스타들' 평생 치킨 받았다

작성일: 2022.04.22 10:0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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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 참석한 윤홍근(가운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왼쪽)과 최민정  ⓒ대한빙상경기연맹
▲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 참석한 윤홍근(가운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왼쪽)과 최민정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 등 '빙상 스타'들이 만 60살까지 매일 3만 원 어치의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치킨 연금' 증서를 받았다.

최민정과 황대헌을 포함한 베이징 올림픽 출전 선수 19명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서 연금 증서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한 황대헌, 최민정 등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평생 치킨 제공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킨연금'은 스포츠 분야에 대한 통 큰 지원을 이어오던 윤홍근 회장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대회 초반 개최지인 중국의 노골적인 편파 판정에 불이익을 당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평정심 회복과 사기 진작을 위해 꺼내든 약속이었다.

당시 윤 회장은 선수를 격려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이러한 충격에서 벗어나서 평상심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황대헌은 "저는 1일 1닭을 하는데 평생 치킨을 먹게 해 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다음날 황대헌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대헌의 금메달 이후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최민정도 황금올리브 치킨을 좋아한다며 치킨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회장은 "응원하는 국민들이 꿈과 희망을 갖도록,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다면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최민정도 여자 1500m에서 우승했다.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은 38년 간, 최민정에게 37년 간 매월 또는 매 분기 초에 치킨연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지급한다. 또한 치킨 판매가격 인상 시 금액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다만, 은메달 2개를 추가 획득한 최민정에게는 상위 성적인 금메달만 반영한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도 치킨 연금을 받는다. 차민규, 서휘민, 이유빈, 김아랑, 이준서, 곽윤기, 박장혁, 김동욱,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등 9명의 은메달리스트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멤버로 참가한 박지윤도 주 2회 20 년간 치킨 연금 혜택을 받게 됐다.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도 주 2회 10년간 치킨연금을 받는다. 빙상종목을 제외한 동계올림픽 5개 종목 각 협회에서 추천한 1명씩 5명의 국가대표 선수는 격려상으로 주 2회 1년간 치킨을 무료로 받는다.

윤홍근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치킨연금처럼 큰 비용을 들여서라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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