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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강등시킨 PIT 감독 "우린 여전히 HOY를 좋아해"

작성일: 2022.04.23 20: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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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 ⓒ 스포티비뉴스DB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우린 여전히 HOY(박효준)를 좋아한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박효준이 23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박효준 마이너리그 강등을 공식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2년째를 맞는 박효준은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 있다. 3년이 지난 선수를 마이너리그에 내리기 위해서는 DFA(양도 지명)로 웨이버 공시를 한 뒤 마이너리그로 계약을 이관해야 하는데, 다른 구단의 클레임이 들어오면 선수를 빼앗길 수 있다. 박효준은 부상 선수 대체 이유가 아니면 열흘 이상 마이너리그에 머무르게 된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은 인디애나폴리스다.

피츠버그 데릭 셸튼 감독은 박효준이 실전 경기를 더 뛰어야 해 마이너리그로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발전을 위해 박효준은 경기를 더 뛸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었다. 우리가 원하는 만큼 그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며 박효준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타석에 나설 기회가 많이 없었다. 우리는 여전히 박효준을 좋아한다. 우리는 그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좋아하지만, 지금은 내려가서 경기에 나설 때다"고 짚었다.

박효준은 2015년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루키리그부터 한 단계씩 밟은 박효준은 지난해 트리플A에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그러나 양키스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했고, 단 한 타석만 뛴 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피츠버그에서 유틸리티로 기회를 받았다. 타율은 2할이 되지 않았지만,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수비력을 증명했고, 장타도 보여줬다. 지난해 44경기에 나서 타율 0.197(127타수 25안타) 3홈런, 14타점, OPS 0.638을 기록했다. 

올해 캠프 합류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캠프 합류가 늦었다. 그러나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당당히 메이저리거로 자리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다 5경기에 나섰고 15타석을 뛰며 타율 0.214, 출루율 0.267, OPS 0.553, 홈런 없이 2타점만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콜업을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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