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달러 에이스-100억 타자'와 아이들…이유 있는 최하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최하위로 처져 있다.
NC는 25일 현재 6승14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공동 8위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와는 1경기차에 불과하지만, 선두 SSG 랜더스와는 벌써 10경기차까지 벌어졌다. 올해 124경기가 더 남아 있다 해도 당장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는 쉽지 않은 거리다.
올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NC는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FA 시장에서 집토끼 나성범(6년, 150억원)을 KIA 타이거즈에 내준 출혈은 컸지만, 리그 정상급 타자인 박건우와 손아섭을 각각 6년 100억원, 4년 64억원에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올해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인 200만 달러에 재계약하는 등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투자 성과는 나고 있다. 루친스키는 4경기에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2승1패, 27이닝, 평균자책점 0.33으로 맹활약했다. 삼진 27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단 1개만 내줬고, 피안타율은 0.177에 불과하다. 상대 타자들은 루친스키의 공을 치기도, 골라서 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박건우 역시 두산 베어스 시절 보여줬던 빼어난 안타 생산 능력을 NC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20경기에서 타율 0.351(74타수 26안타), 출루율 0.405, 1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에서 유일한 3할 타자고, 타점도 가장 많이 올렸다.
문제는 이들과 시너지효과를 낼 다른 선수들이 눈에 전혀 띄지 않는다. NC 선발진은 루친스키가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팀 평균자책점 4.09로 8위에 머물러 있다. 2선발 웨스 파슨스가 4경기에서 1승2패, 22⅓이닝, 평균자책점 4.03에 그치며 루친스키의 원투펀치 짝으로 자기 몫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국내 선발진이다. 송명기(ERA 4.09)와 신민혁(8.20), 이재학(6.97)이 선발 등판한 11경기에서 NC는 2승9패에 그쳤다. 송명기가 1승1패, 신민혁이 4패, 이재학이 1패를 기록했다. 결국 NC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재학을 제외하고, 최근 6선발 후보 가운데 하나였던 김태경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왼손 에이스 구창모가 돌아오려면 6월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타선도 마찬가지다. 박건우를 제외하면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든 타자가 거의 없다. 기록만 두고 보면 박건우 원맨 팀이다. 박건우는 타율 7위로 NC에서 리그 상위 30위 안에 든 유일한 타자고, 타점 부문에서도 4위에 올라 있다. 그나마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가 타율 0.267(75타수 20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손아섭은 시즌 초반 페이스가 생각처럼 빨리 올라오지 않고 있다. 타율 0.234(77타수 18안타), 3타점, 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서인지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불만을 표현하는 장면도 종종 나오고 있다. 불리한 판정에 침착하게 대응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안 풀린다고 볼 수 있다.
4번타자 양의지가 시즌 초반 코로나19로 이탈하면서 컨디션 난조가 생긴 게 무엇보다 뼈아프다. 양의지는 13경기에서 타율 0.128(47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의 반등과 본인의 2번째 FA 대박을 위해서라도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최근 2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쳤던 페이스를 되찾아야 한다.
선발 마운드와 타선이 살아나야 후반기에는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계산이 선다. 이 감독은 일단 박건우, 손아섭, 양의지, 노진혁, 마티니 등 주축 타자들이 팀을 끌고 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5월 이후 코로나19 방역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던 박민우,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등이 돌아오면 숨통이 조금은 트인다는 계산이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
[포토S] 아주대 이규택, '우승을 목표로'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