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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로 의지는 보였다, 공격력 최하위 외국인 타자 반전 있을까

작성일: 2022.04.26 03: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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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리오 루이즈는 24일 '반삭발'로 경기에 나섰다. ⓒ SPOTV 중계화면 캡처
▲ LG 리오 루이즈는 24일 '반삭발'로 경기에 나섰다. ⓒ SPOTV 중계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머리까지 짧게 깎고 심기일전. 그러나 여전히 타석에만 서면 작아진다. LG 리오 루이즈가 의 타율이 0.169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후반기 합류해 100타수만 채우고 1군에서 사라졌던 저스틴 보어의 타율은 0.170이었다.

루이즈는 23일과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합계 7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23일까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처럼 뒷머리를 멋지게 길렀었는데, 24일에는 야구에 집중하겠다는 뜻인지 '반삭발'을 하고 등장했다. 그래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4번 타석에 들어서 볼넷 1개를 얻은 것이 전부였다. 

개막 후 20경기에 모두 출전해 3루와 2루를 오가며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지만 타석에서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20경기 65타수 11안타 타율 0.169, OPS 0.513으로 팀에 도움이 못 되는 형편이다. 

로베르토 라모스처럼 홈런을 펑펑 치는 타자는 아니어도 2할 중후반 타율은 뽑아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지금까지 경기력은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루이즈는 마이너리그 9년 통산 타율 0.266, OPS 0.755를 기록했다. 지금은 메이저리그(6년 통산 0.212, 0.644) 때보다도 저조한 상태다.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최상급 타자로 시즌을 마친 사례가 없지는 않다.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가 대표적이다. 러프는 2017년 4월 첫 18경기에서 타율 0.150, OPS 0.551을 기록한 뒤 1군에서 말소됐다. 1군 말소 후 재정비로 타격감을 되찾은 뒤 타율 0.315, OPS 0.965로 시즌을 마치며 재계약까지 이뤄냈다. 삼성과 재계약이 무산된 뒤에는 30대 중반의 나이를 극복하고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 

2017년 4월 러프의 인플레이 타구 타율은 0.189에 불과했다. 이는 반등을 기대하는 근거로 쓰이기도 했다. 24일까지 루이즈의 인플레이 타구 타율은 0.182로, 마이너리그 9년 통산 0.316보다 크게 떨어져 있다. 

그러나 타구 질에서는 러프와 차이가 난다. 러프는 뜬공과 땅볼이 각각 15개, 삼진은 21개였다. 루이즈는 뜬공 19개 땅볼 26개, 삼진은 11개다. 맞히기는 하는데 빠른 타구를 보기 드물다. 

24일 3회 곽빈을 상대로 날린 우중간 뜬공은 112.9m를 날아갔다. 발사각은 27.1도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타구 속도가 시속 148.1㎞에 그쳤다. '강한 타구' '배럴' 범주에는 들지 못했다는 얘기다. 15일 대전에서 쳤던 첫 홈런도 해당 방송사 트래킹 데이터에는 148㎞가 찍혔다. 역시 강한 타구로 볼 수 없다. 

루이즈는 올 시즌을 앞둔 LG의 야심작이었다. 스프레이히터라 시프트에 쉽게 당하지 않는 만큼 자연스럽게 타율을 바탕으로 한 높은 생산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성적은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약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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