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케인에게 고마운 손흥민 "가끔은 이기적이었으면"

작성일: 2022.04.29 15:16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최근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오른쪽)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힌 손흥민.
▲ 최근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오른쪽)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힌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해리 케인(28)은 세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15–16, 2016–17, 2020–21)을 수상했고 5시즌 동안 20골을 넘겼다.

매 시즌이 열릴 때마다 득점왕 1순위로 꼽힌다.

그런데 이번 시즌엔 득점왕 레이스에서 멀어져 있다. 32경기로 단 1경기에 결장했을 뿐인데 12골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뒤 가장 골이 적었던 시즌이 2018-19시즌 17골인데, 이 페이스라면 17골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케인과 함께 뛰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파트너십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손흥민은 "케인은 팀을 너무 생각한다"고 밝혔다.

2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스타디움 아스트로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케인은 팀을 돕고 싶어하기 때문에 팀을 위해 더 많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라이커로서 때론 이기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케인은 그렇지 않다"며 "케인은 때로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슛을 할 수 있는데도 골을 돕는다. 케인은 팀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준다"고 분석했다.

케인의 골은 이전보다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반대로 도움은 늘어나고 있다.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23골과 14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함께 도움왕을 휩쓸었는데 이번 시즌 역시 8골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과 두 자릿수 골에 가까워졌다.

실제로 케인이 30골을 넣었던 2017-18시즌 경기당 슈팅이 5회였는데, 지난 시즌엔 3.9회, 이번 시즌엔 2.7회에 불과하다. 반대로 손흥민은 경기당 슈팅이 지난 시즌 1.8회에서 이번 시즌 2.3회로 늘었고 30경기 만에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17골을 기록했다. 케인이 직접 득점보다 동료들을 돕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다.

손흥민은 "케인은 스트라이커의 태도를 갖고 있다. 난 케인을 100% 알고 있다. 하지만 케인이 위치를 (최전방에서 중앙으로) 내려가는 것을 보면 팀을 돕고 싶어하는 게 보인다. 케인의 골이 조금 줄어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팀 동료로서 케인이 팀을 위해 하는 일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골을 넣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들,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제 5경기가 남았고 우리가 원하는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우린 충분한 능력이 있다. 전승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