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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재단에 쓰겠다…로만, 첼시 7900억 인상 통보

작성일: 2022.04.29 20:1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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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 첼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첼시 입찰 금액을 올렸다고 스카이스포츠, 디애슬래틱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우크라이나 내전 희생자들을 위해 마련한 재단에 5억 파운드(약 7900억 원)를 더 투자하겠며 구매 입찰을 희망하는 최종 세 곳에 28일 통보했다.

이 사실은 아브라모비치 측으로부터 알려졌으며, 한 내부 관계자는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판매한 뒤, 10억 파운드를 자선 단체에 즉시 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애슬래틱은 "첼시가 판매된 뒤 최소 25억 파운드가 재단으로 갈 것"이라며 "새로운 5억 파운드는 재단에 즉시 납부한 10억 파운드 약속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또 아브라모비치는 입찰 그룹이 예산과 경기장 확장 프로젝트에 최소 10억 파운드를 투자하기를 바라며, 이를 포함한 전체 판매가는 35억 파운드(약 5조5300억 원)에 이른다.

영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제로 러시아 출신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구단주 자격을 박탈했고, 이에 따라 첼시는 강제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세계 여러 재계 거물이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현재 입찰자는 세 컨소시엄으로 압축됐다.

디애슬래틱은 "세 그룹은 모두 프로스포츠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 억만장자가 이끌고 있다"며 "크리스탈 팰리스 공동 소유주인 데이비드 블리처와 조시 해리슨, 그리고 보스턴 공동 소유주인 스티브 페길루카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뒤늦은 금액 변경에 모두 조금 당혹감을 느끼고 있지만, 세 곳 모두 여전히 첼시를 구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각자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매체 프론트 오피스 그룹는 "첼시 매각을 감독하는 미국 은행 레인 그룹은 현지 시간으로 다음주 월요일 낙찰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는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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