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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래시포드 보고 좌절감 느꼈다"

작성일: 2022.04.30 11:4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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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커스 래시포드(가운데).
▲ 마커스 래시포드(가운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그만 좀 웃었으면 좋겠다."

로이 킨(52)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성기를 이끈 팀의 전설이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베컴 등이 킨의 동료였다. 

2006년 은퇴 후에는 여러 팀들의 코치 생활을 거쳐 축구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독설가로 유명하다. 쓴소리는 맨유 후배들에게도 여지없다.

킨의 눈에 들어온 선수는 마커스 래시포드(25). 래시포드는 맨유가 어린 시절부터 기대를 가졌던 공격수지만 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득점력이 뚝 떨어졌고 공격의 날카로움도 무뎌졌다. 랄프 랑닉 맨유 감독도 "훈련 때는 잘하는데 실전만 되면 왜 못해지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다.

킨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와 래시포드를 저격했다. 잘하지도 못하면서 너무 많이 웃는다는 게 지적 이유다. 

"래시포드는 워밍업 때마다 항상 웃고 있다. 난 선수들이 너무 웃는 게 싫다. 점수를 내거나 무언가 할 때 미소지어야 한다. 선수들은 곧 전쟁을 치르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웃고 있다."

"골을 넣고 경기에 영향을 미쳤을 때, 또는 사람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는 행동을 할 때나 실컷 웃어라."

맨유는 29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서 래시포드는 선발 출전해 79분을 뛰었는데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다.

슛, 킬패스, 태클은 1번도 없었다. 5번의 볼 경합에서 이긴 횟수는 단 1번뿐이었다.

경기를 본 킨은 가만 있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니라며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킨은 "래시포드는 충분히 잘하지 못했다. 경기력에 일관성이 없다. 열심히 노력하지도 않고 다른 선수들과 융화되지도 못했다. 그는 이제 24살이다. 더 성숙하고 꾸준해야한다"며 "래시포드에 대해 정말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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