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광주] '오승환 강제 교체' 허삼영 감독 "마운드 방문 횟수 확인 깜빡, 내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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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방문 횟수 확인 과정을 깜빡했다. 내 불찰."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29일 경기를 돌아봤다.
29일 삼성은 마운드 방문 횟수 초과로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9회말 2사 주자 2루에 마운드에서 내려야했다. 왼손 투수 이승현이 마운드에 올랐고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또를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홀드, 이승현은 세이브를 챙겼다.
2001년에 만들어져 2003년, 2018년, 2021년까지 3차례 개정을 거친 KBO 스피드업 규정 3조 2항에 따르면 '감독 또는 코치가 투수 마운드에 올라가는 횟수는 투수교체의 경우를 제외하고 2회까지로 한다(위반시 투수교체). 단, 투수가 타구에 맞았거나 부상이 발생했을 경우 감독 또는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는 것은 마운드 방문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삼성은 이미 3회와 7회 코치진 마운드 방문이 이뤄졌는데, 9회 허 감독이 파울라인을 넘으면서 강제 교체가 이뤄졌다.
허 감독은 "동점이면 이승현, 역전이면 오승환이 올라갈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오승환이 등판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원이 체크를 하고 있는데, 내가 몰입을 하다 보니 확인하는 과정을 깜빡했다. 내 불찰이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29일 경기에서 허 감독은 체크 스윙 등 판정에 대한 어필이 많았다. 허 감독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랬다. 기를 살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상황에 집중을 했고,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3으로 뒤진 경기를 8, 9회 끈질긴 추격으로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낸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허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이 몰입했던 경기다. 여러 가지 상황, 판정에 대해 신경이 많이 쓰였다. 계기가 하나 생겼고,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된 경기라고 보고 있다"고 짚었다.
삼성은 이날 KIA 오른손 투수 한승혁을 상대한다. 삼성 타순은 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원석(1루수)-강한울(3루수)-김성윤(중견수)-이재현(유격수)-김지찬(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이날 원태인이 1군에 등록되고 공민규가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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