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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1번타자 5경기 4홈런…앗 오타니가 아니네

작성일: 2022.04.30 16: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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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 워드.
▲ 테일러 워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에인절스 1번타자가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 그런데 오타니 쇼헤이가 아니다. 

에인절스 외야수 테일러 워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에인절스는 이 경기 전까지 16경기에서 오타니를 1번 타순에 고정했다. 17경기 만에 1번타자를 바꾼 이유는 간단했다. 워드의 출루율이 오타니보다 나아서다. 

오타니는 첫 16경기에서 출루율 0.288에 머물렀다. 타율과 출루율 모두 작년 비슷한 시기만큼 올라오지 않고 있었다. 반면 워드는 17일 경기부터 출전하기 시작해 8경기에서 무려 0.528이라는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1번타자로 출전하기 전 2경기에서는 볼넷을 5개나 얻었다. 

1번타자로 자리를 옮긴 워드는 조 매든 감독의 기대대로 리드오프로도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효과가 더 돋보인다. '전임 1번타자' 오타니보다 홈런을 많이 쳤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이 4개다. 처음 1번타자로 출전한 26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셰인 비버를 상대로 5회 결승 솔로 홈런, 7회 쐐기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 28일 경기에서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고, 30일에는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오타니가 따로 없다. 

워드는 이 5경기에서 21타수 10안타(타율 0.476), 출루율 0.500, 장타율 1.190으로  활약하며 팀의 6연승을 이끌고 있다. 

30일 노아 신더가드 대신 긴급-임시 선발투수로 경기를 시작한 지미 허겟은 "워드, 트라웃, 오타니, 렌던 같은 선수들이 공을 찢어놓고 있다. 우리가 많은 점수를 낼 수 있다고 믿고 등판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수퍼스타 사이에 워드의 이름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매든 감독은 워드에 대해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좋은 타석 뒤에 좋은 타석만 나온다"고 호평했다. MLB.com은 "워드는 13경기에서 타율 0.404, 출루율 0.517, 장타율 0.830이라는 초현실적인 기록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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