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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전준우 복귀포’ 2위 롯데, 3위 LG 또 잡았다…3연승 신바람 질주

작성일: 2022.04.30 19:48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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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전준우가 30일 잠실 LG전에서 1회초 2점홈런을 터뜨렸다.
▲ 롯데 전준우가 30일 잠실 LG전에서 1회초 2점홈런을 터뜨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일 줄을 모른다. 2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도 신바람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롯데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선발투수 이인복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1회초 나온 한동희의 1타점 결승타 그리고 전준우의 좌월 2점홈런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전날 차지한 2위 자리를 굳혔다.

반면 LG는 이틀 내리 타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2연패를 기록했다.

전날 1차전을 9-4로 이겨 LG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가 된 롯데는 이날 승리로 LG와 격차를 1게임으로 벌리면서 최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KBO리그 최다관중인 2만3018명의 팬들 앞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뜻깊었다.

선발 마운드를 맡은 이인복은 7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올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최고시속 145㎞의 투심 패스트볼(51개)과 110㎞ 안팎의 커브(17개) 그리고 포크볼(15개)과 슬라이더(6개)를 섞어 던져 효과를 봤다.

또, 최근 손 저림 증세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했다가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한 주장 전준우는 1회 결정적인 좌월 2점포를 터뜨리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1회 3실점이 뼈아팠다. 이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총 6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처럼 선취점은 이번에도 롯데가 가져갔다. 1회 선두타자 안치홍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민수가 포수 앞 희생번트를 대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한동희가 우익선상 옆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 안치홍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의 방망이는 쉽사리 식지 않았다. 전준우가 김윤식으로부터 2점홈런을 뺏어냈다.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손목 힘으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최근 손 저림 증세로 전력에서 잠시 빠졌던 전준우의 선발 라인업 복귀전 홈런이자 올 시즌 1호포였다.

롯데는 이후 이대호의 좌전안타와 지시완의 중전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엮었지만, 조세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그러나 집중력은 그대로 이어졌다. 1회 수비에서 우익수 조세진이 박해민의 우중간 2루타성 타구를 날렵한 슬라이딩 캐치로 낚아채 선두타자 출루를 막았다. 또, 2회에는 한동희가 선두타자 채은성의 깊숙한 땅볼을 잡아내 아웃으로 연결시키면서 이인복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 롯데 우완투수 이인복. ⓒ곽혜미 기자
▲ 롯데 우완투수 이인복. ⓒ곽혜미 기자

이처럼 1회부터 양쪽의 방망이는 달아올랐지만, 이후 승부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롯데 이인복과 LG 김윤식이 모두 경기 중반까지 호투하면서 3-0 스코어가 계속됐다.

먼저 이인복은 7회까지 무실점 쾌투했고, 김윤식 역시 2회부터 6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았다.

LG는 8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바뀐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대타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문성주가 다시 바뀐 투수 구승민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낸 뒤 홍창기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에서 롯데는 구승민을 내리고 마무리 최준용을 올렸지만, 최준용이 김현수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유강남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최준용은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동점 허용 위기를 넘긴 롯데는 최준용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3-1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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