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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캐리’에도 겸손한 손흥민 “케인의 골이 중요했다”

작성일: 2022.05.02 05:2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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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터전 토트넘의 모든 득점에 관여한 손흥민. ⓒ연합뉴스/EPA
▲ 레스터전 토트넘의 모든 득점에 관여한 손흥민.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동료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28)과 투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루카스 모우라(29)가 뒤를 받쳤다. 데얀 클루셉스키(22)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에이스의 정확한 패스가 빛났다. 전반 22분 손흥민은 코너킥에서 케인에게 예리한 크로스를 전달했다. 케인의 헤더가 골망을 가르며 토트넘이 앞서 나갔다. 전반전은 1-0으로 토트넘이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 손흥민은 16분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시즌 18호골을 작렬했다. 전매특허인 침착한 마무리가 빛난 순간이었다.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도 장식했다. 손흥민은 34분 골문과 거리가 꽤 있는 곳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꽂았다. 양발잡이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가 팔을 쭉 뻗었지만, 손흥민의 슈팅을 쳐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이헤나초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경기에 승리하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골을 넣기는 쉽지 않다.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고, 이길 자격이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제골 비결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훈련에서 세트피스 상황을 연습했다. 제대로 들어맞았다”라며 “케인이 골을 넣지 못했다면, 고전했을지도 모른다. 해리(케인)의 골은 정말 중요했다”라고 덧붙였다.

수비수의 맹활약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3)는 전반 초반 과감한 태클로 토트넘의 위기를 넘겼다. 손흥민은 “위험한 도전이었지만, 로메로는 믿을 수 없는 태클을 했다”라며 동료를 극찬했다.

이날 19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22골, 리버풀)를 3골 차이로 추격했다. 이에 손흥민은 “득점왕은 내게 중요하지 않다. 골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팀의 도움이 주효했다”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목표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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