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공 ㅣ유니버셜픽쳐스
▲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공 ㅣ유니버셜픽쳐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한국 영화 출연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주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2일 오전 한국 미디어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엘리자베스 올슨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한국 영화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 "한국 영화는 당연히 기회를 주신다면 참여하고 싶다. 한국에는 정말 세계 최고의 감독, 배우들이 있다. 한국 영화 자체가 중요한 영화 산업이다. 기회가 된다면 제가 한국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꼭 같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6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닥터스트레인지' 2편에 대해 "저의 팬 여러분, '닥터 스트레인지'와 MCU 팬 여러분 항상 너무 감사드린다. 이렇게 6년이란 시간 후 두 번째 영화를 갖고올 수 있게 돼서 흥분을 감출 수 없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닥터 스트레인지는 아시다시피 많이 바빴다. 6편의 영화에 등장했다. 그동안 큰 진화를 겪었다. 처음엔 신경외과 의사로서 자신의 커리어와 프라이드를 위해 사는 아집스러운 캐릭터였다가 그의 진화를 보게 됐다. 본인을 희생하고 세상을 위해서 일을 하는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최근에 보게 된 닥터스트레인지는 스파이더맨에 등장한 모습이다. 거의 신과 같은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지고 슈퍼히어로로서는 본인의 일도 충실히 하는 닥터스트레인지를 만났다. 그 영화에서 슬슬 인간적인 면에서 부족함들이 드러나게 된다. 그게 무엇인지, 어떻게 진화시키게 되는지는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또 "특히나 모든 걸 다 자기가 컨트롤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닥터스트레인지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 같다"며 "닥터스트레인지는 여태까지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를 더 강하게 만드는 장점이기도 했다. 사실 그를 더 약하게 만드는 점이기도 했다. 그래서 밸런스를 지키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닥터스트레인지가 진화하는 모습과 여러 반응이 기대된다"고 예고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모든 상상을 초월하는 광기의 멀티버스 속, MCU 사상 최초로 끝없이 펼쳐지는 차원의 균열과 뒤엉킨 시공간을 그린 수퍼내추럴 스릴러 블록버스터다. 오는 4일 전세계 동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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