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황수경, 강수정, 김주희. 제공ㅣMBN
▲ 왼쪽부터 황수경, 강수정, 김주희. 제공ㅣMB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방송인 강수정, 황수경, 김주희가 MBN 새 예능프로그램 '아나프리해'로 뭉친다.

2일 MBN '아!나 프리해' 제작진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 강수정, 김주희가 '아나프리해' 출연을 확정 지었다"라고 밝혔다.

KBS 아나운서 출신 황수경은 2015년 퇴사해 프리 활동을 시작한 지 어느덧 8년 차를 자랑한다. 특히 황수경은 최근 공개된 '아나프리해' 트레일러 영상에서 방송사고를 맞닥뜨린 앵커 역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황수경의 출연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져 온 가운데, '아나프리해'에 전격 합류를 알린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쏠린다.

'프리 아나운서 1세대 대표주자' 강수정은 '아나프리해'에서 명불허전 예능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는 2008년 홍콩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과 함께 국내 방송 활동을 중단해 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개인 SNS에 근황을 전하며 일명 '홍콩댁'으로 불린 강수정은 '아나프리해'에서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결혼 생활과 방송을 향한 갈증을 털어놓을 전망이다. 또 KBS 아나운서 경력으로는 황수경의 후배지만, 프리 활동으로는 선배인 강수정의 거침없는 입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은 김주희는 2015년 SBS를 퇴사해 프리 8년 차를 맞았다. 그는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 출연해 노래, 연기 등 다방면으로 넘치는 끼를 대방출했다. 지성, 미모, 경제력까지 모두 갖춘 김주희가 '아나프리해'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펼쳐보이며 '아나테이너'의 자질을 입증할지 주목된다.

'아나프리해'는 4대 보험 되는 안정적인 회사를 박차고 나온 지상파 방송 3사 출신 간판 아나운서들이 '프리 협회'를 결성해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프리 세계에서 당면한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가감 없이, 리얼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문경태 PD는 "여자 아나운서를 향한 고정관념을 깨는 방송이 될 것"이라며 "상상치도 못한 조합의 출연진들도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아나프리해'는 5월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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