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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하자” 안첼로티, 경기 전 역전승 영상 보여줬다

작성일: 2022.05.05 09:3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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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벼랑 끝에 몰린 상황. 명장은 경기 전부터 팀이 보여줘야 할 모습을 선수들에게 심어줬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3-4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 5일(한국시간) 열린 2차전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갈 길 바쁜 레알이지만 유독 슈팅 영점은 맞지 않았다. 주포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 들어 공격에 더 무게를 실은 레알. 공수 균형의 어긋남을 고려하고 전진했지만 먼저 한 방을 맞았다.

후반 28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맨시티와의 격차가 2골 차로 벌어졌다.

시간을 그렇게 흘러 어느덧 후반 45분. 레알의 짜릿한 역전극이 시작됐다.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맨시티 골문을 열며 잠들어있던 본능을 깨웠다.

1분 뒤 이번에도 호드리구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기세를 탄 레알은 연장 전반 5분 벤제마의 페널티킥 골까지 묶어 3-1 승리를 거뒀다. 합산 스코어에서도 6-5로 앞서며 4년 만에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마르카’를 통해 “우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이기기 위해선 약간의 운도 따라야 한다”라며 명승부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맨시티는 아주 힘든 상대였다. 하지만 우린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희생, 운, 에너지 모든 걸 갖췄다. 이 유니폼이 주는 무게와 자부심도 한몫했다”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역전 DNA를 일깨웠다. 올 시즌 레알의 역전승 영상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고취시켰다.

그는 “선수들에게 올 시즌 역전했던 경기를 모두 보여줬다. 8경기였다. 영상을 보고 난 뒤에는 ‘한 번 더 하자’고 말했고 선수들이 해냈다”라며 승리 비결을 밝혔다.

끝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 팀의 위대함은 끝날 것 같았을 때 포기할 수 없는 팀이라는 것이다. 이건 계속 나아가고 싸울 힘을 준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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