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희.
▲ 이세희.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이세희(25·미코엠씨스퀘어)가 4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2야드)에서 끝난 KLPGA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260만 원)에서 드림투어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이세희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날 보기 없이 전반 4개, 후반 3개의 버디를 골라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정상을 밟았다.

이세희는 “너무나도 기다렸던 우승이 올 시즌 초반 찾아와서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항상 응원해주는 부모님과 5남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세희는 2017년 6월 점프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뒤 4년간 드림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활동다가 올 시즌 다시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세희는 약 5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드림투어에서는 첫 승을 일궈냈다.

이세희는 “지난해 정규투어에서 퍼트 문제로 고생을 많이 했다. 무서워서 눈을 감고 퍼트를 할 정도로 불안감이 심했다. 동계훈련 때 퍼트와 쇼트게임에만 매진했고,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모두 안정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세희는 “지금까지 태권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아버지의 경험과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는데, 이번에도 아버지의 도움으로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아버지를 향한 감사의 마음도 함께 이야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