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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 내린 린가드, 맨유 떠난다 "난 맨유의 희생양"

작성일: 2022.05.06 05:4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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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 린가드.
▲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제시 린가드(30) 자리는 없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린가드가 올 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맨유를 떠난다. 현재 4개 팀과 협상 중이고 이 중 2개 팀과는 계약에 근접해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린가드는 맨유에서만 22년 있었다. 맨유 소속으로 232경기 35골을 넣었다. 잠깐의 임대생활을 빼면 2000년 유스 시절부터 줄곧 맨유 선수였다.

다만 맨유에선 주전과 거리가 있었다. 임대로 떠난 팀만 5개.

공 없을 때 빠른 움직임과 침투 능력,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재능을 발휘하는 등 공격수로서 실력은 뛰어났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혔지만 유독 맨유에만 오면 작아졌다.

린가드를 알아본 건 다른 팀이었다. 지난 시즌 임대로 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린가드는 16경기 9골 4도움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당시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를 설득했다. 주전으로 많은 기회를 줄 것이니 팀에 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린가드는 지난해 여름 다른 팀들의 임대 제안을 뿌리치고 맨유에 잔류했다.

솔샤르 감독은 말을 지키지 않았다. 그의 밑에서 린가드가 선발로 뛴 경기는 단 한 번. 랄프 랑닉으로 감독이 바뀌고 나서도 선발은 3경기에 불과하다.

린가드는 좌절했다. '데일리 메일'은 "린가드는 맨유를 향한 불만이 매우 크다. 자신은 팀을 위해 많은 걸 희생했는데 정작 대우는 이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또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나서기 위해선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 팀으로 가 자신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 린가드를 노리는 팀들은 널렸다. PSG(파리생제르맹), 유벤투스, AC 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린가드에게 접촉했다. 린가드의 선택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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