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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오픈] '무서운 10대' 알카라스, 나달이어 조코비치 꺾고 결승 진출

작성일: 2022.05.08 05:5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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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2022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2022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나달의 후계자'로 불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랭킹 9위)가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마저 꺾고 마드리드 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게 2-1(6-7<5-7> 7-5 7-6<7-5>)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8강전에서 알카라스는 자신의 우상인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4위)을 2-1(6-2 1-6 6-3)로 물리쳤다.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처음 이긴 10대 선수가 된 그는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조코비치를 만났다. 

조코비치와 처음 경기를 치른 알카라스는 3시간 35분간 진행된 혈투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점수를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맞섰다. 6-6 타이브레이크에서 먼저 7점 고지에 도착한 조코비치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알카라스는 2세트를 7-5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도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알카라스는 연속 득점을 따내며 기나긴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 카를로스 알카라스
▲ 카를로스 알카라스

알카라스는 지난 5일 19세 생일을 맞이했다. 아직 10대 선수인 그는 올 시즌 ATP 투어에서 세 번 정상에 등극했다. 남자 테니스의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그는 마드리드 오픈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알카라스는 "그(조코비치)와 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매 세트가 아슬아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 최고 선수와 경기를 펼치고 그들을 이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 2022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준결승전을 마친 뒤 서로 격려하는 노박 조코비치(왼쪽)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 2022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준결승전을 마친 뒤 서로 격려하는 노박 조코비치(왼쪽)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 랭킹 3위)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랭킹 5위)가 펼치는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놓고 맞대결한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드리드 오픈 결승전에 나선 온스 자베르(튀니지, 세계 랭킹 10위)는 제시카 페굴라(미국, 세계 랭킹 14위)를 2-1(7-5 0-6 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자베르는 아프리카, 아랍국가 선수로는 최초로 WTA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우승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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