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 제주유나이티드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제주,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주민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제주는 8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는 성남FC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이번 상대는 김천. 4위 제주와는 승점 1점 차기에 1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경기 전 남기일 감독은 “오랜만에 리그 홈 경기다. 승리하려고 준비하고 나왔다.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지만 물러서지 않고 좋은 결과 얻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제주는 주민규, 제르소, 추상훈, 이창민, 최영준, 정우재, 정운, 김오규, 김봉수, 안현범, 김동준(GK)이 먼저 나선다.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라인업이다.

남 감독은 “이틀 쉬고 경기하지만 데이터를 봤을 때 많은 활동량을 보이진 않았다. 체력에 분위기도 괜찮았고 준비하는 자세부터 좋아서 같은 라인업을 꺼냈다”라고 설명했다.

조직력 강화라는 장점도 있지만 체력과 동기 부여 측면에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선택이기도 하다.

남 감독은 “오늘 경기까지 하면 1라운드를 돈다. 충분히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언제든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전혀 개의치 않고 컨디션 좋은 선수 위주로 내보냈다”라고 말했다.

최근 제주는 2경기 연속 2득점 경기를 했다. 남 감독은 “그동안 내려선 상대가 많았다. 휴식기 동안 기회를 만들 방법으로 채웠다. 주민규를 이용한 연계가 나타나면 기회가 많이 날 것이다. 많이 준비 했고 좋은 건 계속 끌고 갈 생각이다”라며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는 올 시즌엔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렇다면 남 감독은 골이 많은 주민규와 도움 많은 주민규 중 어떤 걸 선호할까.

남 감독은 간단명료하게 말했다. 그는 “둘 다 많이 하는 게 좋다. 주민규는 그래야 한다. 슈팅도 좋고 연계도 좋기에 조화가 잘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끝으로 상대 주포 조규성 봉쇄법에 대해선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선수 중 하나다. 조규성의 컨디션이 좋기에 유의해야 하는 부분이 맞다. 그 전에 미드필드부터 좋은 공 안 들어가게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나와서 플레이하게 되기에 좋은 공 안 들어가게 하는 게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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