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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오픈] '알카라스 시대' 열렸다, 마드리드 오픈 우승…"내 생애 최고의 한 주"

작성일: 2022.05.09 05:57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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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
▲ 2022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나달의 후계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랭킹 9위)가 정상급 선수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드리드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세계 랭킹 3위)를 2-0(6-3 6-1)으로 완파했다.

지난 5일 19번째 생일을 맞이한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자신의 우상인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4위)을 꺾었다. 준결승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만났다. 3시간 35분간 펼쳐진 접전 끝에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마저 뛰어넘으며 2-1(6-7<5-7> 7-5 7-6<7-5>)로 역전승했다.

▲ 2022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
▲ 2022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

알카라스는 '살아있는 테니스의 전설'인 나달과 조코비치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을 놓고 맞붙은 이는 세계 3위 즈베레프였다. 클레이코트에서 나달과 조코비치를 모두 이긴 첫 선수가 된 알카라스는 1시간 2분 만에 즈베레프를 꺾고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알카라스는 즈베레프와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즈베레프와 두 번 만난 알카라스는 모두 패했다. 그러나 조국인 스페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즈베레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홈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올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2월 브라질 리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3월에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마이매이 오픈에서 우승했고 이어 열린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올 시즌 ATP 투어에서 최다 우승을 거둔 알카라스는 다가오는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의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알카라스는 올 시즌 ATP 투어에서 최다인 28번째 승리를 거뒀다. 27번째 승리를 기록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랭킹 5위)를 뛰어넘은 그는 시즌 최다 승리 부문에서 선두에 나섰다.

▲ 2022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에서 준우승한 알렉산더 즈베레프(오른쪽)가 샴페인을 터트리며 우승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축하하고 있다.
▲ 2022 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에서 준우승한 알렉산더 즈베레프(오른쪽)가 샴페인을 터트리며 우승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축하하고 있다.

우승을 확정지은 알카라스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 두 명(나달, 조코비치)과 즈베레프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이번 주는 내 생애 최고의 한 주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달이 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을 보면서 이 순간을 위해 열심히 훈련했고 큰 힘을 얻었다"며 나달의 우승에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어 "나에게는 매우 좋은 순간이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서 감격적이다"고 덧붙였다.

준우승한 즈베레프는 "알카라스의 우승을 축하하고 그는 지금 세계 최고의 선수다"며 상대의 우승을 축하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우승할 슈퍼스타가 등장했다는 점은 테니스에 있어서 훌륭한 일이다"며 알카라스의 미래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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