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벵 디아스(오른쪽)가 손흥민(왼쪽) 슈팅을 막고 있다
▲ 후벵 디아스(오른쪽)가 손흥민(왼쪽) 슈팅을 막고 있다
▲ '한국과 월드컵에서 같은 조' 포르투갈 핵심 중앙 수비 후벵 디아스
▲ '한국과 월드컵에서 같은 조' 포르투갈 핵심 중앙 수비 후벵 디아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에 깊은 고민이다. 핵심 중앙 수비 후벵 디아스(24, 맨체스터 시티)가 근육 부상으로 남은 프리미어리그 일정에 뛸 수 없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벵 디아스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까지 뛸 수 없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또 근육 부상을 당했고 회복에 집중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후벵 디아스는 2020년 벤피카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이적료 6800만 유로(약 915억 원)에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곧바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에 적응했다. 버질 판 데이크와 세계 최고 중앙 수비 경기력으로 맨체스터 시티 우승 경쟁에 힘을 더했다. 현재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몸값은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다.

올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부상에 100% 컨디션을 발휘할 수 없었다. 지난 3월, 피터보로와 FA컵 5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부터 32라운드까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과 8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회복에만 7주가 걸렸다.

4월에 돌아와 맨체스터 시티 잔여 일정에 합류했지만 또 근육 부상에 시달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같은 햄스트링 부위는 아니지만 근육 부상이다. 남은 경기에 뛸 수 없고 시즌 아웃"이라고 직접 알렸다.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없지만, 후벵 디아스 부상에 포르투갈 대표팀도 고민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6월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치른다. 스페인, 스위스, 체코와 4연전이다. 

FA컵에서 근육 부상을 봤을 때, 네이션스리그 출전이 불투명하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네이션스리그도 중요하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조직력 담금질에도 빨간불이다. 

물론 페페, 다닐루 페레이라 등 유럽 준척급 중앙 수비를 보유하고 있다. 월드컵이 11월에 열려 그나마 다행이지만, 올시즌 부상 빈도와 긴 회복을 봤을 때, 후벵 디아스 시즌 아웃은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큰 고민이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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