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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또 韓 육상 역사에 신기원…다이아몬드리그 우승

작성일: 2022.05.14 08:32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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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IAAF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우상혁 ⓒAFP연합뉴스
▲ 2022 IAAF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우상혁 ⓒAFP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우상혁(26, 국군체육부대)이 다시 한번 한국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우상혁은 남자 높이뛰기 현역 최강자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를 제치고 세계육상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우상혁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년 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상혁은 2020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인 바심과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우상혁과 우승을 놓고 경쟁한 바심은 2m30으로 2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2m33을 기록하며 자신이 보유한 실외 한국기록(2m35)과 실내 한국기록(2m36)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세계 실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강자로 발돋움했다.

결선에 나선 우상혁은 1차 시기에서 2m20에 도전해 가볍게 성공했다. 이날 도하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

바심과 도쿄 올림픽에서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건 탬베리는 2m24를 뛰어넘지 못했다. 결국 그는 2m20으로 7위에 그쳤다.

우상혁도 1, 2차 시기에서 2m24에 실패했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고 2m27에 도전했다.

▲ 우상혁
▲ 우상혁

2차 시기에서 2m27을 정복한 우상혁은 2m30은 1차 시기에서 가뿐하게 넘었다. 상승세를 탄 그는 2m33을 1차 시기에 넘으며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

바심은 2m33에 연이어 실패했다. 그는 2m35에 도전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바를 넘지 못했다.

우승을 확정지은 우상혁은 2m37로 바를 올려 한국 신기록에 도전했다. 그러나 아쉽게 바가 떨어졌고 새로운 한국 기록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우상혁은 IAAF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 한국 육상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 초청을 받은 그는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또 하나의 신기원을 달성했다.

정상에 오른 우상혁은 상금 1만 달러(약 1천280만 원)와 다이아몬드리그 포인트 8점을 얻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우상력은 오는 2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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