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손담비 인스타그램
▲ 출처|손담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축하 받아야 할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이른바 절친 '솔절설'에 휘말린 손담비가 결국 직접 나섰다.

손담비는 결혼 뒤인 15일 자신의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고 짤막한 입장을 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결혼식 당일 홀로, 혹은 남편 이규혁, 여러 지인들과 함께 행복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손담비의 모습이 담겼다. 

손담비는 이와 함께 "결혼식에 와주신 사랑하는 사람들 너무 고마워요.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이렇게 좋은 날에 터무니없는 말이 너무 많아서요. 전혀 사실이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고 덧붙였다.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결혼식 직후 불거진 공효진 정려원 등 이른바 절친들의 '손절설'에 대해 밝힌 입장으로 풀이된다. 

손담비는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규혁과 지난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10년 전 SBS 예능 프로그램 '키스 앤 크라이'에서 만나 1년간 불같은 비밀 연애를 했고, 10년 만에 다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는 러브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

호텔을 통째 빌려 수영장에 물까지 가득 채운 채 진행됐다는 호화로운 결혼식에는 여러 연예인 하객들이 대거 참석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로 야외 결혼식장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즐거워하는 이들의 인증 사진도 인터넷을 달궜다. 

그 한편, 정려원, 공효진, 임수미, 가수 소이 등 손담비의 절친으로 널리 알려진 스타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뒷말이 나왔다. 이들 중 일부는 손담비가 '가짜 수산업자 사기 게이트'에 연루돼 힘든 시간을 보냈을 당시 당시 뜻하지 않게 함께 거론돼 곤욕을 치렀던 터다. 

당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가  손담비에게 현금과 초호화 외제 차량, 명품 등을 수차례 선물한 사실이 전해졌고, 김씨가 손담비 소개로 정려원을 만나 외제차 구입을 도와줬고 손담비가 정려원에게 빌린 5000만 원을 대신 갚아줬다는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전해졌다. 이후 손담비는 김씨에게 받은 선물을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했으며, 정려원 또한 김씨와 아무 관계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연예인인 이들의 이미지에 흠집이 난 것은 사실. 이후 죽고 못 살던 절친들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추측이 일었다. 

정려원 공효진 등이 스케줄 문제로 불참했다는 설명에도 불구, 지난 3월 말 손예진의 결혼식에 공효진이 부케까지 받는 등 축하가 이어졌던 당시와 달리,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해오던 절친들이 축하한다는 게시물조차 남기지 않아 뒷말을 더 무성하게 했다. 이 가운데 정려원, 공효진, 소이 등 절친들이 게시물을 따로 올리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SNS에 '좋아요'를 누르며 반응해왔다는 이른바 '우정의 증거'들이 인터넷 상에 나오기도 했다. 

▲ 출처|손담비 인스타그램
▲ 출처|손담비 인스타그램

당사자들과 무관하게 인터넷을 휩쓴 이른바 '절친 손절설' 등에 속을 끓이던 손담비가 직접 입장을 밝히고 나선 셈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 부부는 16일 방송하는 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식 전 벌어진 눈물사태를 공개할 예정이다. 

▲ 출처|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예고 캡처
▲ 출처|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예고 캡처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