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NPB] '구로다-아라이' 히로시마 베테랑, 대기록 도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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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두 노장, 구로다 히로키와 아라이 다카히로가 기록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갔다.
아라이는 24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NPB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즈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2-6으로 졌지만 아라이의 활약상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그는 이 안타 2개로 개인 통산 1,999안타를 기록했다. 2,000안타까지 1개 남았다.
히로시마는 26일부터 도쿄 진구구장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3연전을 벌인다. 아라이는 홈구장에서 2,000안타를 채우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원정길에 오른다. 그는 "팬들의 환호성이 힘이 됐다. 기쁘다. (홈에서 기록 달성에 실패해)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제대로 준비해 26일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이길 수 있다면 (개인 성적이) 뭐라도 좋다. 2,000안타를 달성할 때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39살 아라이보다 2살 많은 구로다는 미일 통산 196승을 이뤘다. 그는 히로시마가 3-2로 이긴 23일 한신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7년 동안 올린 79승을 포함해 미일 200승에 도전하고 있는 구로다는 5경기 만에 시즌 3승을 거두며 기록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직전 경기인 16일 요미우리전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구로다는 "지난 등판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23일)은 어떻게든 제대로 경기를 운영해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었다"며 "1점 리드를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고 얘기했다.
미일 200승에 대해서는 "그 기록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고, 동료 아라이의 2,000안타 기록을 언급하며 "내일(24일) 여러분의 성원 속에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안타를 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결과는 위에 적힌 대로지만, 팀을 떠받치는 두 노장의 동료애는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41살 구로다와 39살 아라이보다는 젊지만, 그래도 팀에서 손꼽히는 베테랑인 와다 쓰요시(35, 소프트뱅크)는 지바 롯데 마린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올렸다. 20일 QVC마린필드 원정경기에서 11살 어린 포수 아야쓰구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며 9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완봉승은 투수와 포수의 공동 작업이자 타자들의 도움 덕분이다"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22, 닛폰햄)의 불운은 5경기째 계속됐다. 24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6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7회가 끝날 때까지 닛폰햄이 5-4로 앞선 상황이라 승리 요건은 유지했지만, 8회 동점 이후 9회 마무리 투수 마스이 히로토시가 우치카와 세이이치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무산됐다. 5경기 연속 무승.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2.27로 이 부문 4위다.
25일 현재 센트럴리그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3승 2무 8패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주(18일)까지 3위였던 주니치 드래건스가 주간(19~24일) 3승 1패로 2위(12승 2무 9패)가 됐다. 한신(13승 1무 11패)과 히로시마(12승 11패)가 3, 4위다.
퍼시픽리그는 우승 후보 1순위 소프트뱅크가 주간 4승 1패를 거두며 12승 2무 7패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지바 롯데(13승 1무 10패)와 세이부 라이온즈(11승 1무 12패)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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