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할리. 출처|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 로버트 할리. 출처|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사건 후 3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로버트 할리는 19일 방송된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희귀암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로버트 할리는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가 드러나 충격은 안겼다. 이 일에 대해 로버트 할리는 "한국에 와서 사랑을 받아 왔는데 하루 만에 모든 내 인생이 무너졌다.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했다"라고 반성했다. 

로버트 할리는 2년 전 다리에서 악성 종양을 발견해 수술을 받았고, 이 일로 여전히 다리가 불편하다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다리에 가라 앉지 않는 염증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신경암이었다. 말초 신경암인데 사회에서 0.1%도 없는 희귀암"이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사유리가 등장, 로버트 할리와 우정을 자랑했다. 

사유리는 "새벽에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는데 할리 씨 (마약) 기사가 나오는 거다. 새벽 1시였던 것 같다. 그때 '아'하고 소리 질렀다. 이 기사가 거짓말이 아닌가, 가짜 뉴스 아닌가 하고 못 믿었다. 처음에는 할리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까 걱정됐다. 그래서 일단은 같이 힘이 돼줘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그를 향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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