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희(오른쪽)와 신승찬 ⓒBWF 홈페이지 캡처
▲ 이소희(오른쪽)와 신승찬 ⓒBWF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 복식의 간판 이소희(28)-신승찬(28, 이상 인천국제공항)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태국 오픈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백하나(22, MG새마을금고)-이유림(22, 삼성생명) 조도 8강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 2위 이소희와 신승찬은 20일 태국 방콕에서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BWF 월드 투어 슈퍼 500시리즈 토요타 태국 오픈 여자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장슈시안-장유 조에 1-2(21-12 17-21 17-21)로 역전패했다.

이소희와 신승찬은 지난 14일 같은 장소에서 막을 내린 2022 우버 컵(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 조를 1-2(17-21 21-15 22-20)로 꺾고 한국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우버 컵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8강에 진출하며 선전했지만 중국의 복병 장슈시안-장유 조에 발목에 잡혔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이소희-신승찬 조는 2세트를 17-21로 내줬다.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에 부담을 느꼈던 이소희와 신승찬은 결국 3세트마저 내주며 8강에서 떨어졌다.

▲ 이유림(오른쪽)과 백하나 ⓒBWF 홈페이지 캡처
▲ 이유림(오른쪽)과 백하나 ⓒBWF 홈페이지 캡처

백하나-이유림 조는 여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 랭킹 5위 나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 조에 1-2(21-18 17-21 15-21)로 졌다. 

백하나와 이유림은 1회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이자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팀인 김소영(30, 인천국제공항)-공희용(26, 전북은행) 조를 2-0(21-18 21-1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4강 진출을 노렸지만 8강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복식에서만 2개 팀이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이소희-신승찬 조와 백하나- 이유림 조가 모두 탈락하며 태국 오픈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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