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바그너를 소개하는 민은기 교수. 제공|JTBC
▲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바그너를 소개하는 민은기 교수.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민은기 교수가 바그너를 소개한다 .
 
22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질문 있습니다 ’에는 민은기 교수가 국가 통일의 주역으로 활약한 두 음악가 베르디와 바그너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다 . 바리톤 김주택이 특별 학생으로 출연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
 
민은기 교수는 “귀족의 전유물이었던 오페라가 프랑스 대혁명을 통해 대중의 예술이 되었다 ”라고 전하며 강연을 시작한다 . 곳곳에 전용 극장이 생기고 주제도 다양해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추게 된 오페라. 이러한 흐름에 베르디와 바그너의 오페라는 각각 이탈리아와 독일이 형성되는 시기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음악사에 위업을 남겼다 .
 
베르디와 태어난 연도도 , 결혼한 시기도 , 성공한 시기도 같은 바그너. 비슷한 점이 많은 듯하지만, 음악적 세계관만큼은 베르디와 정반대였던 바그너는 강한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독일 정신 ’이 깃든 오페라를 작곡했다. 그런데 이러한 바그너의 음악을 누구보다도 좋아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아돌프 히틀러. 특히 신부 입장곡으로 알려진 바그너의 결혼행진곡은 히틀러가 가장 좋아했던 오페라 ‘로엔그린’에 나오는 곡이라는데 , 바그너 사후에 태어난 히틀러가 어떤 계기로 그의 음악을 나치당 선전에 활용하게 됐는지 그 전말이 공개된다 .
 
한편 민족우월주의와 반유대주의에 심취했고 사생활 또한 복잡했던 바그너를 두고 민은기 교수는 “결점들에도 불구하고 바그너의 음악은 독일을 넘어 세계 오페라 역사의 위대한 업적으로 기록된다”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민은기 교수와 함께하는 오페라 거장들의 이야기는 22일 오전 10시 30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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