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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 감독, 8회말 3-4에서 왜 보내기번트를 지시하지 않았을까

작성일: 2016.04.25 06:48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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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내셔널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에인절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메이저리그는 30명의 감독 취향이 모두 다르다고 보면 된다. 시스템은 같지만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로 복귀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플레이어스 매니저로 통한다. 선수들과 소통이 남다르다. 베이커 감독은 홈런킹 행크 애런과 같이 뛴 외야수 출신이다.

25(한국 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베이커 감독은 1-4로 뒤진 8회 말 3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해 3-4로 쫓아갔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유격수 스티븐 드류 타석에서 강공을 선택했다. 홈 팀은 경기 후반 일단 동점을 만들기 위해 보내기번트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베이커는 드류에게 강공책으로 밀어붙였다. 드류는 2루 직선 타구로 아웃돼 주자를 진루시키는데 실패했다. 워싱턴은 미네소타 구원 트레버 메이의 폭투로 1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감독의 야구가 아닌 선수를 믿는 야구의 전형이다.

베이커 감독은 트윈스와 인터리그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시즌 초반 활화산처럼 타격이 불타오르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휴식을 주기 위해서다. 전날 경기 외야 수비 때 발목이 좋지 않았던 점도 고려됐다. 베이커 감독은 3-4로 뒤진 9회 미네소타 마무리 케빈 젭센이 등판하자 더그아웃에서 쉬고 있던 하퍼를 대타로 불렀다. 하퍼는 젭센의 패스트볼을 통타해 시즌 9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66세의 베이커 감독이 워싱턴으로 복귀할 때 관심을 모은 게 지난 시즌 동료 마무리 조너선 파펠본과 더그아웃에서 몸싸움을 벌인 MVP 하퍼와 관계였다. 하퍼는 베이커 감독 취임 후 타격이 더 좋아지고 있다. 선수 신뢰가 베이커 감독의 야구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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